"경제영토 확장외교···여름철 자연 재난 피해 최소화"
임보라 앵커>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은 경제영토 확장을 위한 정상외교라면서 관계 부처의 신속한 후속조치를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여름철 강한 호우와 폭염이 예상된다며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올여름 자연 재난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무회의 소식, 김찬규 기자가 전합니다.
김찬규 기자>
제26회 국무회의
(장소: 11일, 정부서울청사)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방문에 대해 "경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의 정상외교 활동"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천연가스, 핵심 광물 등 풍부한 자원을 보유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외교의 중심은 경제이자 민생" 이라며 관계부처에 신속한 후속조치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정상외교 성과가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긴밀한 민관협력과 속도감 있는 후속조치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 순방 중 국정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모든 부처는 현안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군사분계선 침범과 오물풍선 살포 등 도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추가 도발에 대비해 철저한 안보 태세를 갖춰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한 총리는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올여름 자연 재난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한덕수 국무총리
"아무리 잘 만들어진 대책이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관련 대책의 이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 요인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지난달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홍수 발생을 예측하는 홍수특보 발령 지점을 223곳으로 늘리고 범부처 통합 실시간 산사태 위험 예측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하는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 대책'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그동안 행정안전부 장관만 행사하던 재난 사태 선포를 시·도지사도 할 수 있게 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습니다.
아울러 홍수통제소 장의 홍수위와 수위 상황 보고와 통보 의무를 규정하는 '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 개정안을 비롯해 대통령령안 17건 등이 심의, 의결됐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정성헌)
KTV 김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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