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제천 청풍교를 관광명소로…국내외 공모 진행"

권정상 2024. 6. 1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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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는 11일 제천 청풍호에 통행이 금지된 채 장기간 방치 중인 청풍교를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국제 또는 국내 공모를 통해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보고회를 위해 제천시청을 방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풍교를 충북도가 추진 중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랜드마크로 만들려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청풍교를 직접 찾아 제천시 공무원 등과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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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대교 둘러보는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11일 제천 청풍호에 통행이 금지된 채 장기간 방치 중인 청풍교를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국제 또는 국내 공모를 통해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보고회를 위해 제천시청을 방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풍교를 충북도가 추진 중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랜드마크로 만들려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풍교 해체 예산이 확보된 상황이지만 해체를 잠정 보류하고 청풍교를 어떻게 개발·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국내외 공모를 진행하겠다"며 "청풍교가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이 일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풍교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여러 거점 중 가장 중요하고도 좋은 경관 조건을 지니고 있다"며 "국제 공모나 국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좋은 안을 만들 수 있다면 민선 8기 임기 내에 청풍교 개발 사업을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청풍교를 직접 찾아 제천시 공무원 등과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총길이 315m, 폭 10m 규모의 청풍교는 상판 처짐 등 안전 우려로 2012년 청풍대교 완공과 함께 용도 폐기된 교량으로, 충북도가 관리 책임을 맡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제천을 방문해 청풍교 위에 카페, 텐트숍, 팝업숍, 푸드트럭 등을 갖춘 아케이드를 설치, 힐링·쇼핑·먹거리 공간으로 만들자는 구상을 피력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김창규 제천시장과 시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정보고회에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재외동포 한국어교육센터 건립, 지역농산물지원센터 건립, 충북 도립미술관 제천 유치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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