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팔 없는 탁구선수, 파리올림픽 출전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6.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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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이 없는 브라질 탁구 선수 브루나 알레샨드리가 다음달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브라질에서 패럴림픽과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첫 선수로 기록될 알레샨드리는 파리올림픽에서 잔잔한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탁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알레샨드리를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자국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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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샨드리 브라질 국대 선발
패럴림픽까지 이례적 출전
한 팔 선수 브루나 알레샨드리가 지난 2월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경기에서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른팔이 없는 브라질 탁구 선수 브루나 알레샨드리가 다음달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 브라질에서 패럴림픽과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첫 선수로 기록될 알레샨드리는 파리올림픽에서 잔잔한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탁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알레샨드리를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자국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했던 알레샨드리는 불굴의 의지로 탁구 선수가 돼 두 차례 패럴림픽에서 메달 4개를 따낸 간판 선수다. 지난해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팬아메리칸 대회에서 비장애인 선수들과 겨뤘던 알레샨드리는 지난 2월 부산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는 한국과 16강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알레샨드리는 장애인 탁구에서 이미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2016년 자국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치러진 패럴림픽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여자 단식 은메달을 따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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