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100일' 조국 "재판 최악 결과 나와도 당 붕괴 안해"

창당 100일 간담회…"전국 조직 강화가 당면 과제"

'창당 100일' 기념하는 조국혁신당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행사에서 조국 대표와 소속 의원들, 당직자들이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오늘(11일) 자신의 재판 문제와 관련해 "대법원에서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조국혁신당 의석수는 여전히 열둘"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2심 실형을 받은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당 100일 기념 간담회에서, "당이 해체되거나 붕괴할 가능성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비례대표 의원이 의원직 상실형을 받거나 스스로 물러나면, 비례 후순위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하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자신의 딸이 노환중 전 부산의료원장으로부터 받은 장학금에 대해 법원이 청탁금지법 위반 유죄로 인정한 것에 대해서도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배우자나 자녀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외연확장 전략에 대해서는 중도층뿐 아니라 보수층도 자신에게 더 잘 싸우라 하고 있다며 "중도층이 기계적 중립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는 건 정치공학적 편견과 고정관념"이라고 답했습니다.

창당 100일 행사 마치고 '해병특검 촉구' 행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5차 공판을 앞둔 박정훈 전 수사단장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 대표는 또 조국혁신당의 중장기 목표에 대해선 "대중 정당으로 인정받은 다음 '수권 정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국 조직을 강화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외연 확장의 한 방편으로 '더불어민주당 친문계 인사들의 영입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계파를 가리지 않겠다며, 다른 당 의원들과는 사안이나 정책별로 언제든지 협력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윤희 기자 ego@yna.co.kr

2022626@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창원 한 주유소서 '빗물 휘발유' 주입…차량 10여대 고장

☞ 초저출산에 생산성 제자리…"2040년부터 역성장"

☞ 엔비디아, 액면분할 첫날 소폭 상승…S&P·나스닥 최고치

☞ 강릉 올해 첫 열대야 관측…지난해보다 18일 일러

☞ "EU 선거 최대승자는 이탈리아 멜로니"…킹메이커로 급부상

☞ 미 국무부, 푸틴 방북 보도에 "안보리 결의 준수해야"

☞ 이란 대선후보 6명으로 확정…보수파 5명·개혁파 1명

☞ 여가부, 고립·은둔 청소년 첫 실태조사 개시

☞ 회식 후 부하직원 추행한 전북경찰청 경정 '해임'

☞ 서해안고속도로서 10톤 화물차 넘어져…극심한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