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빅데이터 분석으로 온열질환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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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소방본부는 최근 5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온열질환 발생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 및 대응 정책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오전 11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전체의 73.9%가 발생해 낮 시간대 집중 발생 경향을 보였다.
특히 70대 이상에서 전체의 40.3%가 발생해 노인들이 온열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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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는 7월 260건, 8월 325건으로 전체의 83.8%
'온열질환 발생 시각화 지도' 제작, 예방·대응 활용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소방본부는 최근 5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여름철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온열질환 발생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 및 대응 정책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총 2818명으로 1년 전보다 80.2%나 급증했다.
올해 여름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경남과 부산 지역 구급활동 데이터 192만7565건을 분석한 결과, 온열질환 관련 출동 건수는 총 698건이며, 그중 568건(81.4%)이 경남 지역에서 발생했다.
월별로는 7월 260건, 8월 325건이 발생해 전체의 83.8%를 차지했으며, 발생 시간대는 오후 3시가 108건(15.5%)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오전 11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전체의 73.9%가 발생해 낮 시간대 집중 발생 경향을 보였다.
이송 환자의 성별을 보면 남성이 477건으로 전체의 68.3%를 차지했다.
환자 평균 연령은 61.4세였고, 연령대는 70대, 80대, 50대 순이었다. 특히 70대 이상에서 전체의 40.3%가 발생해 노인들이 온열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80대 이상 연령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시 지역의 발생 건수가 많았다.
특히 김해시의 50대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았고, 공장·산업·건설시설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는데 제조업이 많은 김해시의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344명(49.3%)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49명(21.3%), 열실신 111명(15.9%) 열경련 89명(12.8%) 순이었다.
주요 호소 증상은 고열(18.7%), 전신쇠약(17.9%), 어지러움(12.9%), 의식장애(7.6%) 등이 있었다.
'온열질환 발생 현황 시각화 지도'는 경남빅데이터허브플랫폼(https://bigdata.gyeongnam.go.kr) 소방·안전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소방본부 소방빅데이터담당은 "분석 결과를 관련 부서, 소방서 및 시·군과 공유해 예방·대응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홍보 등으로 더욱 효과적인 예방 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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