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쑥···강남에 '산'다(live)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시민 수가 12년 만에 10%나 급감할 정도로 서울의 인구 유출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지만 강남으로의 인구 쏠림은 가속화하고 있다.
강남구 인구가 2017년 수준을 회복하는 사이 서울 시민 수는 50만 명 줄었다.
강남구 인구는 2019년 노원구를 추월해 서울 자치구 3위로 올라선 뒤 2위 강서구(56만 97명)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區인구 5% 늘어
올 55.6만 거주
他지역 감소 대조
'강남공화국'으로
서울 시민 수가 12년 만에 10%나 급감할 정도로 서울의 인구 유출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지만 강남으로의 인구 쏠림은 가속화하고 있다. 전체 인구가 쪼그라들수록 주거·직주근접성·생활기반시설을 모두 갖춘 강남 선호 현상은 오히려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에 따르면 강남구 인구는 2022년 말 52만 9102명에서 2년째 증가하면서 올해 5월 기준 55만 5932명으로 5.1% 늘어났다. 월간 추이로 따지면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부터 국내 총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한 상황인 만큼 서울 자치구 한 곳의 인구가 단기간에 5% 넘게 늘어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같은 기간 동대문구(1.5%), 중구(0.91%), 서초구(0.74%), 강동구(0.47%)에서도 주민 수가 소폭 늘기는 했지만 강남에 비하면 증가 폭이 미미하다. 나머지 20개 자치구에서는 이 기간 각각 수천 명에서 1만 명 이상 빠져나갔다.
반면 서울시 인구는 2010년 정점을 찍고 2011년 감소세로 전환한 뒤 14년째 줄어들고 있다. 2022년 말부터 강남구에 2만 6830명이 순유입된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전체에서는 5만 7042명이 순유출됐다. 강남구 인구가 2017년 수준을 회복하는 사이 서울 시민 수는 50만 명 줄었다.
강남구 인구가 불어나면서 자치구 주민 수 순위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강남구 인구는 2019년 노원구를 추월해 서울 자치구 3위로 올라선 뒤 2위 강서구(56만 97명)를 바짝 뒤쫓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강서구 인구는 강남구보다 5만 명가량 많았지만 지금은 격차가 4000여 명에 불과해 올해 말께는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패럴림픽은 좁다”…오른팔 없는 브라질 탁구선수, 파리올림픽 간다
- 오너家 4세이자 잘나가는 ‘패션 인플루언서’…이젠 美 로스쿨생 된다
- '뷔 닮은 훤칠한 군인이 다가와 인사'…진짜 BTS 뷔였다
- '밟으실 수 있죠?' 밈 이을까… 첸백시 기자회견 중 녹취록 공개 [SE★포토]
- ‘노아줌마존’ 선언한 헬스장…‘교양있는 여성만 출입 가능’ 안내문 붙였다
- '역시 히어로'…임영웅 광고 효과에 식품업계 '든든'
- 잠실구장 시구자로 나선 배현진…일부 관중석서 ‘야유’ 나오자 한 말
- [단독]대왕고래 시추 헬리콥터 운영에만 9억
- 에버랜드도 제쳤다…작년 778만명 찾은 '관광 핫플' 어디
- 배우 이영애, 굿네이버스에 5,100만원 기부…쌍둥이 자녀도 힘 보탰다,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