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아빠찬스’ 논평에...“자기 얼굴에 침,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 욕”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4. 6. 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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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대통령실 민정수석 딸의 '아빠 찬스'를 비판하는 논평을 내자 "지난 5년 동안 외국에서 살았거나 신문·뉴스를 전혀 안 보고 살았느냐"는 반응이 나왔다.

오 작가는 "조국혁신당 사람들은 이 나라에서 '특권계급', '인턴', '아빠 찬스'라는 세 단어와 한 묶음으로 통하는 인물이 자신들 정당의 대표인 조국이라는 사실을 모르나"라며 "지난 5년 동안 외국에서 살았거나 신문·뉴스를 전혀 안 보고 살았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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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창당 100일 기념식에서 케이크를 자르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대통령실 민정수석 딸의 ‘아빠 찬스’를 비판하는 논평을 내자 “지난 5년 동안 외국에서 살았거나 신문·뉴스를 전혀 안 보고 살았느냐”는 반응이 나왔다.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실형을 받은 조국 대표의 조국당이 이른바 ‘내로남불’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예비후보(서울 은평갑)였던 오진영 작가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조국혁신당에서 ‘대통령실 민정수석 딸이 김앤장에서 인턴 근무한 건 아빠 찬스’라고 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오 작가는 “민정수석을 국회운영위원회에 출석시킬 것이며 ‘김 수석이 나오지 않으면 따님과 따님 지인들을 증인으로 부르겠다’면서 ‘특권계급들의 아빠 찬스 의혹을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날 김보협 조국당 수석대변인이 국내 한 매체 보도를 인용해 내놓은 논평을 언급한 것이다.

오 작가는 “조국혁신당 사람들은 이 나라에서 ‘특권계급’, ‘인턴’, ‘아빠 찬스’라는 세 단어와 한 묶음으로 통하는 인물이 자신들 정당의 대표인 조국이라는 사실을 모르나”라며 “지난 5년 동안 외국에서 살았거나 신문·뉴스를 전혀 안 보고 살았느냐”고 물었다.

이어 “아니면 국민들이 워낙 기억력이 나빠서, 조국 아들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만들어준 죄로 최강욱이 국회의원 자리에서 쫓겨났던 일을 지금쯤은 국민들이 다 잊어버린 줄 아느냐”며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옛말은 이럴 때 쓰라고 있다는 걸 만천하에 온몸으로 보여주고 싶으냐”고 부연했다.

오 작가는 “아마 저 당에서 누가 봐도 ‘자기 얼굴에 자기 침 뱉는’ 걸로 보이는 발언을 내놓는 의도는 이런 것”이라며 “‘조국이 한 짓은 이 나라에서 빽 있고 권력있는 작자들은 누구나 다 하던 짓인데 우리 조국만 억울하게 당했다’는 주장을 밀어붙이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부당하게 털렸으니 그들을 낱낱이 털어주고야 말겠다’는 조국 개인의 복수혈전, 그 외에는 아무런 정치 개혁 의제가 없는 정당”이라며 “표를 주고 국회에 보낸 국민 수준이 참담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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