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 상승…"여름 휴가철 수요 증가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여름철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인 겔버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여름 휴가철 수요에 대한 기대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도 올 여름 항공, 선박 등 수송용 원유 수요 증가로 공급이 하루평균 130만배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 3분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6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항공·선박 수요 증가로 공급 부족 예상"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여름철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대비 2.21달러(2.9%) 상승한 배럴당 77.74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30일 이후 최고가다. 또 지난 2월 8일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폭이다. 이날 브렌트유 가격도 전거래일보다 2.01달러(2.5%)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에너지 컨설팅 회사인 겔버 앤드 어소시에이츠는 “여름 휴가철 수요에 대한 기대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도 올 여름 항공, 선박 등 수송용 원유 수요 증가로 공급이 하루평균 130만배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 3분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6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내다봤다.
앞서 국제유가는 지난 3주 연속 하락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기업들의 차입비용 상승, 달러화 강세 등으로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주엔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올해 10월부터 원유 생산량 감축 계획을 일부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 가격을 끌어내렸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12일 발표되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및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윤정 (yun.j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럽 극우 약진에 '우향우'…환경·이민·국방 변화 커진다[이슈분석]
- ‘여성 알몸 위에 초밥’…대만 425만원 ‘누드 스시’ 논란
- "'남혐' 프레임으로 고통"...강형욱 부부, 결국 고소 당해
- "기다릴게" 40대 고교 교사, 제자와 부적절 관계...교육청 조사
- "아줌마와 여자 구별법" 안내문 붙인 헬스장…'노줌마존' 선언까지
- “블랙핑크 제니?”…DL그룹 4세, 美 로스쿨 합격
- "최대폭 인상"VS"가격 동결"…낙농가·유업계, 원윳값 줄다리기
- 인천 교회 사망 여고생 DNA 분석…"성범죄 피해 흔적 없어"
- 박세리희망재단, 박세리 아버지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종합)
- 김수현·임나영 뜬금포 열애설… "전혀 사실무근"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