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런스 없어요” 쎄이, 독창성 음악의 선두주자 [MK현장]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4. 6. 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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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런스 없이 작업합니다. 내 음악을 접하고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는 반응을 원합니다."

쎄이는 "대중이라는 타이틀은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성을 생각하면 내가 하고싶은, 해야 할 음악 방향성이 틀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면 나다운 예술이 되지 못하고 창작 과정에서 어긋나게 된다. 음악은 내꺼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확고한 음악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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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쎄이. 사진ㅣ유니버셜뮤직
“레퍼런스 없이 작업합니다. 내 음악을 접하고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는 반응을 원합니다.”

알앤비 싱어송라이터 쎄이(SAAY)가 음악을 하는 이유다. 그는 2017년 데뷔해 벌써 8년차 가수다. 그의 음악이 누구나 알 만한 히트한 곡은 아니더라도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감각적인 곡임에는 분명했다. 그는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했고 이번 신곡에서도 그랬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유니버셜뮤직에서는 쎄이의 새 디지털 싱글 ‘도미노’ 발매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쎄이는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며 만든 곡이다. 음원 발매한다는 느낌보다는 스스로 새로운 챕터 열며 발돋움하는 느낌의 곡”이라고 소개했다.

쎄이의 신곡 ‘도미노’는 클래식과 힙합이 결합된 미디어템포 알앤비&힙합 곡으로, 쎄이가 작사와 작곡에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높였다. 곡은 잠재돼 있던 ‘자아 분열’에 대한 고충이자 메시지, 무너진 쎄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다.

쎄이는 “최근 음악을 만들어 오면서 앞으로 뭘 해야하나 하는 고민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스스로 연예인이라고 생각한 적도 없고 평범한 음악인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을 만들어 가면서 어느 순간 한계가 오고 고립되는 느낌을 받았다. 그걸 어떻게 깨고 나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나다운 신선함을 갖고 싶어서 순수했던 데뷔 시절을 떠올리며 만들었다”고 말했다.

가수 쎄이. 사진ㅣ유니버셜뮤직
가수로서 대중성은 필연적 요소다. 쎄이는 “대중이라는 타이틀은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성을 생각하면 내가 하고싶은, 해야 할 음악 방향성이 틀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면 나다운 예술이 되지 못하고 창작 과정에서 어긋나게 된다. 음악은 내꺼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확고한 음악관을 드러냈다.

이번 신곡 안무와 오피셜 비디오에는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와 댄서 아이반이 지원사격,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솔로 데뷔 전 아이돌 경험이 있는 쎄이 역시 함께 실력을 뽐내며 화려한 영상을 만들었다. 쎄이는 “무대에 대한 갈증이 넘치는 사람이다. ‘보여주는 음악’을 지향한다. 무대 위에서 내 음악을 최대치로 보여주고 싶고 관객들 앞에서 내 음악을 보여준다는 건 더할 나위 없는 희열”이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쎄이는 직전 음악들 포함, 이번 신곡 안무에도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그러면서 쎄이는 솔로 투어를 하고 싶다고 했다. 쎄이는 “데뷔한 지 꽤 됐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멈추지 않는, 한 곳에 고립되지 않는 아티스트라는 평을 듣고 싶다. 아직 잠재력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나름의 목표를 설정했다.

가수 쎄이. 사진ㅣ유니버셜뮤직
쎄이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도미노(DOMINO)’를 발매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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