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수관로 사고 되풀이 근본대책 필요

충북CBS 맹석주 기자 2024. 6. 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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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에 각종 개발사업이 이어지고 있으나 공사업체의 안전불감증과 청주시의 관리부실로 상수관로 사고가 되풀이 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청주지역에 산업단지와 택지개발,아파트 건축 등이 크게 늘고 도로굴착도 이어지면서 상수관로 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어 안전불감증인 업체들과 공사현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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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량동 사고현장. 청주시 제공


청주지역에 각종 개발사업이 이어지고 있으나 공사업체의 안전불감증과 청주시의 관리부실로 상수관로 사고가 되풀이 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최근 지역내에서 수돗물 흙탕물 사고가 잇따르자 10일 긴급대책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민간이 시공한 상수도관의 인수인계때 철저하게 점검을 하고 탁수가 예상되는 지역은 예방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확인한 뒤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시장의 지시가 무색하게 몇시간 뒤인 오후 2시반쯤 청주 율량천변 제방도로 공사 과정에서 상수관로 이음부가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때문에 청주시내 율량동 등 9개 동 주택과 상가 학교에서 600여 건의 단수 민원이 접수되는 등 무더위속에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공업체가 관로이탈을 막기위한 보강조치도 없이 공사를 진행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상수관로 확인까지 해주고 조심하라고 당부까지 했는데 사고가 났다"며 난감해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봉명동 모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의 도로 확장 구간에서는 공사업체의 부주의로 이설된 상수관로의 이음부가 이탈해 누수가 발생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지난해 12월과 지난 4월에는 오송 2산단 아파트단지에는 산단조성과정에 상수관로에 쌓여있던 토사로 인해 흙탕물이 나와 주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청주지역에 산업단지와 택지개발,아파트 건축 등이 크게 늘고 도로굴착도 이어지면서 상수관로 사고가 되풀이 되고 있어 안전불감증인 업체들과 공사현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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