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손석구 나오는 영화 제작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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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영화 제작사로 깜짝 변신했다.
현대차는 자동차의 시선으로 풀어낸 단편영화 '밤낚시'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밤낚시'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제작한 단편영화로,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
현대차는 '밤낚시'를 시간적·경제적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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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카메라 구도로 촬영
전기차와 소비자의 접점 확대
완성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영화 제작사로 깜짝 변신했다. 현대차는 자동차의 시선으로 풀어낸 단편영화 '밤낚시'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밤낚시'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제작한 단편영화로,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손석구는 공동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연출은 2013년 한국인 최초로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맡았다.
이 영화는 현대차 '아이오닉5'에 탑재된 카메라의 시선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빌트인캠'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등 차량용 카메라 구도로 영화가 촬영됐다. 이 영화에는 상영 시간 12분59초 동안 아이오닉5의 전체 모습이 하나의 화면에 담긴 장면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제품 자체를 강조하는 기존 간접광고(PPL) 문법과 달리 현대차는 차량 실내외 모습을 작품 배경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으로 아이오닉5를 드러냈다.
'밤낚시'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북미에서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제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의 국제단편경쟁 섹션 경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선댄스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 댄스'에서 상영되는 등 개봉 이전부터 해외 영화제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본격적인 상영에 앞서 현대차는 이날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시사회에 참석한 손석구는 "자동차의 시선으로 담는 영화가 어떻게 표현될지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카메라를 고정한 제약이 오히려 전례 없는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밤낚시'를 시간적·경제적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준비했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 브랜드인 CGV와 협업했고, 티켓 가격은 1000원으로 정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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