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두배 이상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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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316140)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7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모집에서 688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우리금융지주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향상과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해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
오는 7월, 10월 우리금융지주는 총 2700억원 규모 자본성증권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 시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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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2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7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모집에서 688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공모 희망 금리로는 3.8~4.4%의 금리를 제시해 4.21%에서 모집 물량을 채웠다.
우리금융지주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향상과 자본적정성 제고를 위해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섰다. 만일 신종자본증권 2700억원 발행이 확정될 경우 BIS총자본비율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15.81%에서 15.93%로, 기본자본비율은 14.16%에서 14.28%로 높아지게 된다.
이어 조달된 자금 2700억원은 제2회 및 제4회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의 조기상환을 위한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7월, 10월 우리금융지주는 총 2700억원 규모 자본성증권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 시점을 앞두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신용등급 및 전망은 국내 신용평가사 3사 모두 ‘AA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신종자본증권은 채무 변제순위와 정부지원에 앞선 손실 부담을 반영하기 때문에 신용등급 대비 2노치(notch) 낮다. 이에 따라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 및 전망은 ‘AA-(안정적)’으로 평가된다.
김한울 NICE(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라면서도 “그룹 전반적으로 고금리 및 부동산경기 악화 영향으로 실적 저하 가능성이 존재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험노출액(익스포저) 비중이 높은 캐피탈, 저축은행, 종합금융, 부동산신탁 등 자회사의 수익성 하방위험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박미경 (kong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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