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신화' 중국, 4개국 U-19 친선대회 '우승'... 한국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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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참가한 4개국 친선대회가 홈팀 중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10일, 중국 웨이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4개국 친선대회, 국제축구인비테이셔널 최종전(3차전)에서는 중국 U-19 국가대표팀이 대한민국을 0-2로 완파했다.
대회 결과 중국은 2승 1무로 1위를, 우즈베키스탄은 1승 2무로 2위를, 대표팀은 1승 1무 1패로 3위를, 베트남은 3패로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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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참가한 4개국 친선대회가 홈팀 중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10일, 중국 웨이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4개국 친선대회, 국제축구인비테이셔널 최종전(3차전)에서는 중국 U-19 국가대표팀이 대한민국을 0-2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두 무패팀, 그리고 유력한 우승 후보 팀들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뛰어난 지휘력을 선보인 이창원 감독의 대한민국은 대회 최고의 성적(골득실 포함)을 기록하고 있었다. 우즈베키스탄과 1-1 무승부를, 베트남에게 1-0으로 승리하며 1위가 유력했다. 반면 중국은 총 득점수에서 1골 뒤진 채로 경기에 임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하정우(수원FC)가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황서웅(포항스틸러스)과 강주혁(오산고)이 양 날개로 출격했다. 민지훈(FC서울)이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됐고, 김동민(포항스틸러스)과 정태인(중앙대)이 그 뒤를 받쳤다. 포백은 배현서-함선우(이상 FC서울)-고종현(매탄고)-최승구(인천유나이티드)가 형성했으며, 최후방은 김민수(대전하나시티즌)가 지켰다. 대회 최고의 골잡이 진준서는 선발 대신 후반 교체출전했다.
반면 중국은 3-4-2-1로 맞섰다. 골키퍼 류치웨이를 비롯, 허이란-스쑹첸-펑샤오(DF), 왕위동-첸쩌시-취거핑-유슈프 아무티-양하오위-마오웨이지에(MF)-류청위(FW)가 선발로 나섰다. 이날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마오웨이지에는 MHN스포츠가 대회 직전 요주의 인물로 꼽은 선수였다.
0-0으로 경기를 끝낸 전반까지는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으며 무난하게 경기를 펼쳤다. 특히 대표팀은 전반 39분 중국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슈팅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넘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막바지 중국은 홈에서의 승리를 위해 거세게 몰아쳤고, 결국 2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거뒀다.
후반 32분 첫 골이 터졌다. 중국의 공격방향 기준 왼쪽, 프리킥에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
대한민국의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은 중국은 양하오위가 시도한 직접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튀어오른 상황에서, 이를 놓치지 않은 류청위의 헤딩 결승골로 앞서갔다. 다소 행운이 따른 위치선정이었다.
그러나 2번째 득점은 '실력' 그 자체였다.
대표팀의 공격과정에서 소유권을 잡아낸 중국은 왼쪽 측면으로 길게 공을 보냈다. 측면 넓은 공간에서 공을 잡은 류청위는 빠른 가속으로 대표팀의 수비진을 제쳐냈고, 왼쪽 골라인 근처에서 니어포스트 슈팅으로 골키퍼 김민수마저 갈라내며 승리를 따냈다.
본지는 대회 첫 경기, 우즈벡전에서 대표팀의 오른쪽 수비진(중국 공격방향 기준 왼쪽)이 불안하다는 전술적 분석을 제시했고, 중국은 이를 완벽하게 공략했다. 반면 대표팀은 끝내 이 불안요소를 해결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중국은 약 20년만에 U-19 대표팀간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중국이 승리한 경기는 지난 2004년 2월 23일 스타스 컵에서의 3-1 승리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종료 직전까지 베트남과 1-1로 무승부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2분 기적같은 극장골을 만들어내며 대회 첫 승리를 기록했다.
대회 결과 중국은 2승 1무로 1위를, 우즈베키스탄은 1승 2무로 2위를, 대표팀은 1승 1무 1패로 3위를, 베트남은 3패로 4위를 기록했다.
사진=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웨이보,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홈페이지, 상하이 선화 공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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