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아닌 상대 선수의 승리를 바라는 로드FC 정문홍 회장, 그 이유는?

박순경 2024. 6. 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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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정문홍 회장(49)이 제자가 아닌 상대 선수의 승리를 바랐다.

"신동국 선수는 마음속으로 아주 사랑하는 내 제자다. 본인이 무조건 이긴다고 얘기하는데, 나는 박해진 선수가 이긴다고 객관적으로 생각한다. 박해진 선수가 이겼으면 좋겠다. 원래 한 체급 아래에서 올라온 선수고, 챔피언까지 했던 선수고 인간적으로 너무 성실하고 우직하고 착하다." 정문홍 회장이 박해진의 승리를 바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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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정문홍 회장(49)이 제자가 아닌 상대 선수의 승리를 바랐다.

지난 10일 정문홍 회장의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 영상이 업로드 됐다. 최근 격투기계에 이슈가 된 황인수(30)와 권아솔(37)의 대결부터 ARC 009 경기까지 프리뷰가 담겼다.

황인수와 권아솔의 대결에 대해 정문홍 회장은 “권아솔 선수와 황인수 선수가 경기하면 화제는 될 것 같다. 왜냐면 권아솔 선수가 십몇 년간 악동 이미지였고, 황인수 선수가 바통 터치받아서 한 5녀간 악동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시끄럽긴 할 것 같다.”며 짧게 생각을 전했다.

이어 7월 13일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개최될 예정인 ARC 009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정문홍 회장은 “이번 대회는 SOOP (구 아프리카TV)측과 상의해서 진행을 해야 한다. 왜냐면 관중들이 있어야 선수들이 기운이 나니까. 우리가 비대면 때 시작을 해서 그렇지 관중을 받는 그런 공간이다. 조명, 음향 이런 장치가 너무 잘돼 있어서 선수들이 뛰기 기분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ARC 대회와 로드FC 넘버시리즈를 합쳐서 1년에 8개 내지 10개 정도의 대회가 치러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2, 킹덤MMA)과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3, 로드FC 충주)이다. 두 파이터 중 누가 승리하길 바라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정문홍 회장은 제자를 선택하지 않는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신동국 선수는 마음속으로 아주 사랑하는 내 제자다. 본인이 무조건 이긴다고 얘기하는데, 나는 박해진 선수가 이긴다고 객관적으로 생각한다. 박해진 선수가 이겼으면 좋겠다. 원래 한 체급 아래에서 올라온 선수고, 챔피언까지 했던 선수고 인간적으로 너무 성실하고 우직하고 착하다.” 정문홍 회장이 박해진의 승리를 바라는 이유다.

그렇다고 해서 신동국을 미워하는 게 아니다. 신동국이 40살이 넘은 나이에 현역 소방관과 격투기 선수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 응원하는 마음이다.

정문홍 회장은 “신동국 선수가 되게 늦게 데뷔를 했다. 소방관 활동을 하면서 격투기 선수 생활하는 게 쉽지는 않다. 너무 어려운 도전을 하고 있는 거고, (신동국 선수의) 나이가 눈 뜨고 일어나면 온몸이 다 찌뿌둥할 거다. 격투기 선수를 하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제자를 칭찬했다.

ARC 009 대진에 대한 프리뷰는 유튜브 가오형 라이프에서 풀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로드FC는 SOOP과 오는 7월 13일 오후 5시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ARC 009를 개최하며 아프리카TV에서 독점으로 생중계된다.

[ROAD FC 박순경]
[ARC 009 / 7월 13일 오후 5시 비타500 콜로세움]
[-78kg 계약체중 박해진 VS 신동국]
[-77kg 계약체중 한상권 VS 한우영]
[-67kg 계약체중 김진국 VS 김현우]
[-67kg 계약체중 박재성 VS 한윤수]
[-61kg 계약체중 정재복 VS 서동수]
[-92kg 계약체중 김영훈 VS 고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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