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뜨겁게”…돌아온 스테디셀러 뮤지컬 ‘시카고’ [MK현장]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4. 6. 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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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뮤지컬 '시카고'가 돌아왔다.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격동의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9월 29일까지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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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가 ‘시카고’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 중이다. 사진ㅣ강영국 기자
스테디셀러 뮤지컬 ‘시카고’가 돌아왔다.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이 열렸다. 하이라이트 시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는 최정원,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박경형, 최재림, 김영주, 김경선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격동의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다. 남편과 동생을 죽여 교도소에 들어온 벨마 켈리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불륜남을 살해한 죄로 수감된 록시 하트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17번째를 맞는 이번 한국 프로덕션은 벨마 켈리 역의 최정원, 윤공주, 록시 하트 역의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빌리 플린 역의 박건형, 최재림 등 2021년 ‘시카고’를 함께한 주·조연 배우들과 함께 오디션을 거쳐 새롭게 합류한 벨마 켈리 역의 정선아가 함께한다.

2000년부터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의 역사를 함께하고 있는 최정원은 “나에게는 좌우명이 있다. 언제나 처음처럼. 초심을 잃지 않는 신입같은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카고’에 새롭게 합류한 정선아는 “연습이 참 많이 고됐다. 이렇게 춤을 많이 추는 작품, 기본기가 필요한 역할을 맡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힘들었고 많이 울었다. 객석에서 봤을 때는 너무 행복해보였는데 무대 위에 오르니 너무 어렵더라. 그간 최정원이 벨마를 잘 지켜왔는데 누가 되지 않아야겠다는 마음도 컸다”면서 “새로운 도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첫 공연은 손을 덜덜 떨면서 안무를 했다. 두번째 날부터는 자신감 갖고 하고 있다. 끝날때까지 많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티파니 영이 ‘시카고’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 중이다. 사진ㅣ강영국 기자
티파니 영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시카고’에 함께 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관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람해야했다. 처음으로 관객의 함성과 함께하게 된 티파니 영은 “(이번 시즌) 관객의 함성을 들을 수 있는 공연이 너무 감사하다”면서 “저희가 만들어낸 무대에서 마지막까지 뜨겁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매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복화술’로 화제를 모았던 빌리 플린 역의 최재림은 “복화술 책을 샀다. 근데 그렇게 큰 지식을 얻진 못했다. 다시 한 번 기초로 돌아가서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 참여를 하니까 처음보다는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달라진 나의 모습이 스스로 느껴지고 있다. 관객들도 새로운 흐름을 재밌어하시는것 같아서 뿌듯하다”면서 “모두들 열심히 준비했다. 9월말까지 열심히 달릴테니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9월 29일까지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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