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4포인트' 제네시스 포인트 박빙 1위 김홍택,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도전

김인오 기자 2024. 6. 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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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대상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의 영예 중 하나다.

현재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김홍택이다.

이번 대회에는 출전 선수 144명 중 약 절반을 차지하는 일본투어 멤버들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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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택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제네시스 대상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의 영예 중 하나다. 선수들의 바람만 따지면 최고라 말 할 수 있다. 1년 동안 가장 꾸준한 활약을 가진 선수만이 대상의 영광을 거머쥘 수 있다. 

대상 특전은 어머어마하다. KPGA 투어 5년 시드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을 얻고, DP 월드투어 1년 시드를 받아 해외 활동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도 받는다.

현재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김홍택이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통산 2승을 달성했고, 지난주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평소 제네시스 대상 욕심을 감추지 않았던 김홍택은 1위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강원도 춘천에 있는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1)으로 향했다.

결전의 무대는 13일 개막하는 제6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이다. 이번 대회는 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한다.

남춘천 컨트리클럽은 업다운이 심하고 도그렉 홀이 많은 전형적인 산악형 코스라 장타자인 김홍택에게 큰 이점은 없다. 하지만 라운드가 거듭될 수록 완성도 높은 쇼트게임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자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 2위는 600포인트, 3위는에게는 520포인트를 받는다. 김홍택은 2위 이정환보다 180.44포인트 많은 1위다. 3위 김민규, 4위 장유빈, 5위 고군택 등과도 근소한 차이라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출전 선수 144명 중 약 절반을 차지하는 일본투어 멤버들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2022년 상금왕이자 그해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한 히가 가즈키, 지난해 2승을 달성한 히라타 겐세이(이상 일본)이 주요 경계 대상이다. 

중국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예워청(중국), K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매슈 그리핀(호주), 올해 K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아시안투어 통산 7승의 재즈 쩬와타나논(태국), JGTO 6승, DP 월드투어 1승의 숀 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과 아시안투어에서 총 3승을 거둔 46세 베테랑 주빅 파군산(필리핀) 등도 우승을 목표로 샷을 날린다.

지난해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양지호는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지난주 KPGA 선수권 챔피언 전가람은 2주 연속 우승컵을 노린다. 

주최사인 하나금융그룹은 1번과 11번홀에서 버디 이상의 기록이 나올 경우 최대 2천만원을 조성하고, 18번홀에 '하나 ESG존'을 설치해 티샷이 떨어지면 111만원씩 적립한다. 최대 2억5천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지역 사회 지원금 등으로 활용한다.

이번 대회는 KPGA 투어 주관방송사인 SBS Golf2를 통해 1~2라운드는 낮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 SBS Golf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사진=MHN스포츠 DB, 하나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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