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웰컴·한인비즈니스센터 실효성 높여야…“2개 센터 통합운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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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재외동포청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선 재외동포웰컴센터, 한인비즈니스센터의 업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1일 인천시의회 제295회 제1차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박종혁 시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6)은 "재외동포청 유치로 재외동포 관련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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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재외동포청과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선 재외동포웰컴센터, 한인비즈니스센터의 업무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1일 인천시의회 제295회 제1차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박종혁 시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6)은 “재외동포청 유치로 재외동포 관련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현재 시는 약 19억원을 들여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부영송도타워 30층에 웰컴센터와 비즈니스센터 설립 등을 추진 중이다. 웰컴센터를 통해 재외동포에게 필요한 관광·의료·교육·주거·행정 등 통합정보와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비즈니스센터에선 재외동포 비즈니스 정보 조사 및 재외동포 투자 유치 상담 등을 한다. 시는 당초 지난달 이들 센터의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각종 행정절차 및 공사 일정이 늦어져 오는 10월로 미뤄졌다.
박 시의원은 “웰컴센터가 종전 계획보다 3~4개월 늦어졌다는 점에서 시가 진정성 있게 재외동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빠르게 센터를 만들어 웰컴센터 등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승분 시의원(국민의힘·연수3)은 웰컴센터와 비즈니스센터를 같은 공간에 설치하면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유 시의원은 “서로 정책 목적이 다른데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 경우 실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추구하고자 하는 정책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현모 시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은 “각 센터가 하는 사업들의 실효성을 높이고 재외동포청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는 2개 센터로 운영하지만, 나중에는 통합 운영하는 방향으로 재외동포 사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가족돌봄청년 등 새롭게 등장한 취약청년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유경희 시의원(민주당·부평2)은 “인천의 가족돌봄청년이 4천명 이상이다”며 “청년들이 복지망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가족돌봄청년의 조기발굴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흥구 인천사서원장은 “인천 여성가족재단 등 관련 단체와 타시·도 벤치마킹을 통해 사전 수요를 파악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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