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사히, 맥주보다 비싼 '왕뚜껑 레몬사워' 내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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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맥주가 11일 뚜껑을 열면 레몬 슬라이스가 떠오르는 세계 최초의 캔 레몬 사워 제품을 출시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사히는 이날 '미래의 레몬 사워' 츄하이 제품을 일본 내에 출시했다.
2022년 말 조사에서 캔 츄하이 구매 상위 목록에는 산토리나 기린 맥주 상품이 다수였고, 아사히의 제품은 1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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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하이 시장 승부수, 맥주보다 고가로
뚜껑 열면 레몬 떠올라 '이색 체험' 소구
일본 아사히맥주가 11일 뚜껑을 열면 레몬 슬라이스가 떠오르는 세계 최초의 캔 레몬 사워 제품을 출시했다. 상부 뚜껑 전체가 개봉돼 인기를 끈 아사히의 히트작 ‘슈퍼드라이 생맥주’ 기술을 가져오면서 주력인 맥주보다 단가를 높게 잡은 게 특징이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사히는 이날 ‘미래의 레몬 사워’ 츄하이 제품을 일본 내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캔당 가격이 298엔(2613원)으로 통상의 다른 츄하이 라인 제품의 2배다. 주력 맥주 상품인 슈퍼 드라이(225엔 전후)와 비교해도 30% 정도 비싸다.
제품과 가격의 차별화는 기타 발포주 시장에서 뒤처진 아사히가 던진 승부수다. 일본의 주류 시장에서 맥주류는 1994년을 정점으로 축소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저 도수’인 츄하이(기타 발포주)는 2023년 148만8100㎘ 판매되며 5년 전과 비교해 30% 신장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최근 들어 용량이 정체기에 빠졌고, 특히 아사히는 캔 츄하이에 있어 다른 업체와의 경쟁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022년 말 조사에서 캔 츄하이 구매 상위 목록에는 산토리나 기린 맥주 상품이 다수였고, 아사히의 제품은 16위에 머물렀다.
통상 신제품은 아이디어 제시부터 판매까지 1~2년이 걸리지만, 이번 레몬 사워는 개발에 3년 반이 걸렸다. 진짜 레몬을 사용하자는 수요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부패 방지 등 품질 관리가 어려워 상품화가 쉽지 않았다고. 아사히는 높은 단가에도 소비자의 체험 욕구를 호소에 저가 경쟁과는 거리를 두는 전략을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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