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 동물 건강검진 과정 시민에 공개…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주동물원이 사자·호랑이 등 야생동물 위와 장 내시경 등 건강 검진 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특히 동물원은 시민들에게 사자·호랑이·수달·반달곰 등 청주동물원 동물들의 건강 검진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동물원이 사자·호랑이 등 야생동물 위와 장 내시경 등 건강 검진 과정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야생동물 건강 검진 공개는 뉴질랜드 웰링턴동물원이 시행해 인기를 끌었는데 국내에선 처음이다.
충북 청주시는 11일 “청주동물원 안에 야생동물 보전센터를 조성하는데, 이곳에서 동물들의 건강검진 과정을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야생동물 보전센터는 동물들의 건강검진, 진료·치료, 수술 등을 진행하는 동물병원이다.
청주시는 오는 11월까지 국비 3억7천여만원 등 7억4300만원을 들여 청주동물원 안 192㎡에 야생동물 보전센터를 조성한다. 이곳에 초음파·컴퓨터 단층촬영(CT), 엑스레이, 내시경 장비 등을 설치하고, 청주동물원 임상 수의사 3명 등이 번갈아가며 검진·진료·치료 등 동물을 돌볼 계획이다. 보전센터에는 난자·정자 등 생식세포 냉동 동결 설비를 설치해 멸종 위기종 보전과 복원도 힘쓸 참이다.
특히 동물원은 시민들에게 사자·호랑이·수달·반달곰 등 청주동물원 동물들의 건강 검진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경석 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 주무관은 “야생동물도 때로 아프기 때문에 정기·부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한다”며 “건강검진 공개는 동물의 상태·여건 등을 살펴 신중하게 할 예정인데, 동물의 겉모습뿐 아니라 속 모습까지 살필 수 있어 교육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랐던 사자 ‘바람이’를 구조한 청주동물원은 지난 4월 국내 1호 거점 동물원으로 지정됐다. 청주동물원엔 지금 사자·호랑이·수달 등 68종 295마리가 생활하고 있으며, 야생동물보호시설·천연기념물보존관 등을 운영하는 동물복지 본보기 동물원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권익위, 표결 전 ‘김건희 여사 종결’ 방안만 제시했다
- 손흥민 패스, 이강인 결승골…중국 배수진 밀집수비 ‘찢었다’
- ‘힘의 우위’ 민주 “모든 상임위서 국조”…“아직 일러” 속도 조절론도
- [단독] 김건희 면죄부 권익위, 핵심 ‘최 목사 조사’ 안 했다
- 이틀 전 한국 떠난 말라위 부통령, 비행기 추락 사망
- 박세리 재단, 박세리 아버지 고소…“가짜 도장으로 사문서 위조”
- “배우자에 금품, 권익위가 괜찮답니다”…김건희 사건이 낳은 진풍경
- ‘메신저 무단 열람’ 강형욱, 전 직원에 고소당해…시민 331명 동참
- 삼성의 ‘바지회장’ [아침햇발]
- 절벽서 추락한 주인 살리려 6㎞ 뛴 강아지…너의 얼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