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돌려주세요"…통일부, 광고인 이제석과 北억류자 홍보영상 제작

양은하 기자 2024. 6. 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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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3인의 송환 촉구를 염원하는 홍보영상을 이제석 광고연구소와 공동 제작했다.

통일부는 11일 "북한 구금 시설에 억류되어 있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더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조속한 문제 해결에 함께해 주실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홍보영상 제작을 추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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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억류 선교사 3인 문제 해결 염원 담아…6월 홍보 캠페인 전개
통일부×이제석 광고연구소가 공동 기획한 억류 선교사 송환 촉구 홍보 진행 영상 스틸컷(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통일부가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3인의 송환 촉구를 염원하는 홍보영상을 이제석 광고연구소와 공동 제작했다.

통일부는 11일 "북한 구금 시설에 억류되어 있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더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조속한 문제 해결에 함께해 주실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홍보영상 제작을 추진했다"라고 밝혔다. 김정욱 선교사는 11년째, 김국기·최춘길 선교사는 10년째 북한에 억류된 상태다.

홍보영상엔 2014년 가족과 행복했던 이들이 2024년엔 북한에 억류돼 고통받는 모습이 표현됐다.

통일부는 6월 한 달 동안 유엔 공용어로 번역된 해당 콘텐츠를 SNS 광고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확산하고, 관련 세미나 또는 유관 민간단체 행사 시 포스터, 전단 등의 형태로 배포하는 등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영상 제작에 참여한 이제석 대표는 국내외 공익 광고 분야에서 쉽고, 단순한 '시각언어'를 통해 문제를 대중화, 이슈화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광고 천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대표는 "내 가족을 잃은 듯 절실한 마음을 담아 작업에 임했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분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우리 국민들과 함께,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가 하루빨리 가족들이 있는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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