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박수홍·장윤정, 가족 때문에 소송 벌이며 구설수 오른 ★ [종합]
[TV리포트=전하나 기자] 골프 선수 출신 감독 겸 방송인 박세리와 아버지 박준철 씨 사이에 법적 공방이 벌어져 눈길을 끄는 가운데, 가족과 '소송전'을 벌였던 스타들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사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박세리는 해당 재단에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검찰은 최근 부친인 박씨에 대한 혐의를 인정,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며, 조만간 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안에 대해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박세리 개인이 아닌 재단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박세리의 부친을 고소한 게 맞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딸인 박세리가 간접적으로 아버지 박 씨를 고소한 상황으로,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나 박세리는 그간 여러 방송에서 아버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과거 그는 "이제부터 열심히 벌어야 한다"며 그간 모은 돈을 모두 부모님께 드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인 박수홍 역시 친형과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14일 박수홍의 기획사를 운영하며 회삿돈을 횡령한 박수홍의 친형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배성중)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박 씨에 징역 2년을, 그의 형수 이 씨에는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 2021년 4월 박수홍이 친형을 검찰에 고소한지 약 3년 10개월 만이다.
친형 박 씨는 약 10년 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61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2022년 10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이에 서울서부지검 공판부(부장검사 정영주)는 같은 달 20일 박수홍의 친형과 형수의 연예기획사 자금 횡령 혐의에 관해 각각 징역 2년과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전날 박수홍의 친형 역시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것이 알려지며 세 사람은 2심에서 법정 공방이 이어지게 됐다.
끝나지 않는 긴 공방에 박수홍은 지친 심정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지난 4월 24일 채널 '육사오'에 출연한 박수홍은 친형과 법정 싸움을 벌였을 당시에 관해 "자존심이 무너진 동시에 생리적인 것과 모든 게 무너졌다"라고 털어놨다.또 "지금보다 몸무게가 23kg이 빠져서 뼈만 남았었다"라고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가수 장윤정 역시 가족과 소송전을 벌이며 안타까운 가정사가 공개된 바 있다.
장윤정은 2014년 3월 서울중앙지법에 동생 장 씨를 상대로 3억 2,000만원 규모의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장윤정 측은 동생에게 5억여원을 빌려줬으나, 그중 일부인 1억 8,000만원만 돌려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동생은 빌린 돈 일부는 어머니에게 받았으며, 장윤정에게 받은 돈은 모두 상환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5년 7월 장윤정은 남동생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당시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6부(부장판사 지영난)는 장윤정이 동생 장 씨를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반환청구소송 공판에서 동생 장 씨에게 3억2000만원을 갚으라고 선고했다.
또 장윤정은 어머니 육 모씨와도 소송전을 벌였다. 육씨는 딸이 번 돈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속사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소송을 냈다가 패소했다. 당시 재판부는 육 씨가 장윤정 씨의 돈을 관리했다고 소유권을 가진 것은 아니라며 소속사의 손을 들어줬다.
장윤정은 가족으로 인해 생긴 빚을 고백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그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남동생과 엄마가 10년 동안 번 돈을 다 가져다 썼으며, 10억 빚을 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가정사로 마음고생을 하던 장윤정은 현재 모친과 인연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을 위한 상견례에도 장윤정은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와 소속사 대표를 모시고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바즈인터내셔널, 채널 '육사오', SBS '힐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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