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이스 고영표, 복귀 전 마지막 2군 등판서 6이닝 11K 역투

권혁준 기자 2024. 6. 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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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에이스' 고영표(32)가 1군 복귀 전에 나선 마지막 2군 등판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고영표는 11일 전남 함평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퓨처스리그(2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7구를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지난 4월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고영표는 2개월간의 재활을 거쳐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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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구 던지며 최고 구속 140㎞…'0볼넷' 완벽 제구도
"만족스러운 피칭…팬·동료 기대 충족하고파"
KT 위즈 고영표가 부상 복귀를 앞두고 마지막 2군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KT 위즈 '에이스' 고영표(32)가 1군 복귀 전에 나선 마지막 2군 등판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고영표는 11일 전남 함평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퓨처스리그(2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7구를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주무기 체인지업(28구)을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18구), 커브(12구), 슬라이더(9구) 등을 고루 체크했다.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면서도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67구 중 57구를 스트라이크에 꽂아 넣는 등 특유의 완벽한 제구력이 돋보였다.

지난 4월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고영표는 2개월간의 재활을 거쳐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고영표는 경기 후 "몸 상태가 좋아 좋은 피칭이 나왔다"면서 "투구 밸런스와 타이밍 준비가 잘 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1군에 등록되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기분이 좋다"면서 "복귀를 기다리시는 팬분들과 동료들의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KT는 조만간 고영표를 1군에 불러들일 계획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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