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국방부 보석함 떠나 아미 곁으로..547일간의 기록들 [★리포트②]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이 547일의 공백기를 끝내고 아미(팬덤명) 곁으로 돌아온다.
진은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제5보병사단에서 육군 병장 만기 전역한다. 그는 해당 부대에서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진의 입대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의 관심사였다.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인기를 선도하고 있음은 물론, 대한민국 정부가 대중음악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군 면제 혹은 대체 복무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
하지만 진은 대한민국 남성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2022년 10월,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했고 같은 해 12월 13일 그룹 내 첫 번째로 입대하며 군 복무를 시작했다.
평소 팬사랑이 남달랐던 진이기에 입대 후에도 그의 팬바보 면모는 빛났다. 진은 지난해 1월 18일, 신병교육대 수료 후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재밌게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군대 허가 받고 사진 한 장 올려봅니다. 아미들도 항상 행복하시고 잘 지내세요"라며 군복을 입고 촬영한 셀카 세 장을 업로드했다.
"잘 생활하고 있다"는 진의 말처럼 그는 실제로 부대 안에서 누구보다 완벽하게 적응해 제이홉, 지민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 3월 두 사람이 진의 면회를 다녀온 후 개인 콘텐츠를 통해 후기를 전한 것. 제이홉은 "진 형 얼굴이 엄청 좋고, 전보다 너무 잘 먹더라. 밥을 계속 먹길래 '형 왜 이렇게 잘 먹어요?'라고 물을 정도였다. 거기 있으면 그렇게 되나 보다. 살도 조금 찐 것 같다. 건강해 보였다"라고 말했다.
지민 역시 "주말에 시간이 맞아서 제이홉 형과 (진 면회를) 같이 가게 됐다. 형이 너무 잘 먹는 거다. 원래 석진이 형이 음식을 좋아하긴 하지만 옛날에 비해서 양이 확 줄었었는데 다시 옛날로 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한테 '물회가 먹고 싶다'라고 했는데 사갔더니 진짜 잘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뭔가 더 건장해진 것 같다. 얼굴은 그대론데 몸이 커졌다. '적응 진짜 잘했구나', '멋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진 면회 후기를 공개했다.
이후에도 진은 지난해 3월 25일 휴가를 나와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식사 후 인증샷을 공개하는가 하면, 같은 해 4월에는 휴가를 나와 멤버들과 함께 제이홉의 입대를 배웅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진은 예정대로라면 지난해 9월 상병 진급이지만, 소수 정예 특급전사 선발기준을 달성하며 2개월 조기 진급을 해 화제를 모았다. 위버스를 통해 군 복무 중인 제이홉에게 "특급전사 못 따면 BTS의 수치인 것도 알아라. 이번 달까지 따 와"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안기기도.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해 12월 4일 생일을 기념해 위버스로 팬들과 소통하던 중 "뛰어난 군 생활로 조기진급 한번 더 하여 현재 병장 김석진이다"라고 덧붙여 병장까지 조기진급한 소식을 전했다.
이외에도 진은 위버스에 자신의 부대에서 훈련병 생활을 마친 위너 강승윤과 다정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한 셀카 여러 장을 게재하면서 K팝 선후배 간의 아름다운 우정을 자랑했다. 특히 그는 "팬들이 보고 좋아해 줬으면 해서 같이 기념으로 사진 찍자 했다. 우리 중대장님도 행보관님도 아주 좋은 분들이라 6주간 잘 지냈다"라고 말한 뒤 "특혜 같은 거 안 받음"이라고 덧붙이며 병역 특혜 의혹을 사전에 차단했다.
팬 밖에 모르는 진이기에 그는 전역과 동시에 바쁜 스케줄을 이어나간다. 그는 전역 다음 날인 13일,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펼쳐지는 오프라인 행사 '2024 FESTA'에 참석한다. 'FESTA'는 매년 데뷔일을 기념해 방탄소년단과 팬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다.
진은 '2024 FESTA'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허그회 '진's Greetings'에 이어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코너들이 준비된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에도 나선다. 특히 해당 팬 이벤트는 아미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져 특별함을 더했다.
인생에서 두 번 다시 없을, 뜻깊은 547일간의 군 복무를 마친 후 사회로 돌아온 방탄소년단 진. 그동안 준비한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았을 그가 앞으로 어떤 활동을 선보이며 아미들의 목마름을 해결해 줄지 기대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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