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1%나눔재단, 아프간 기여자에 시원한 여름 선물

17개 가구에 3400만 원 상당 스탠드형 에어컨 설치 지원
아프간 기여자들 "덕분에 시원한 여름 보낼 수 있어 감사"

HD현대1%나눔재단은 11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구 냉방기 지원 전달식'을 갖고, 총 17개 가구에 에어컨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제공=HD현대중공업

[서울경제]

HD현대1%나눔재단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정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돕는다.

HD현대1%나눔재단과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11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구 냉방기 지원 전달식’을 가졌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울산 동구에 거주 중인 아프간 특별기여자 17개 가구의 스탠드형 에어컨 구입과 설치에 필요한 비용 341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기부했다.

에어컨은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6월 중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프간 특별기여자 하피즈 씨는 “에어컨 덕분에 우리 가족 모두가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양한 방면에서 세심하게 도움을 주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은 지난 2022년 울산 동구에 새롭게 터전을 잡았고,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 이들이 낯선 나라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언어·생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