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낚시' 손석구 "대기업의 영화 제작 제안, 자율성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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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가 단편 영화 '밤낚시'의 주연이자 제작자로서 참여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밤낚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손석구는 주연은 물론 제작자로서 참여하게 된 것과 관련해 "한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제작을 담당한다는 것은 저의 미천한 경험으로는 먼 일이라고 생각했다. 운이 좋았다. 숏폼 형태의 영화다 보니 가능했던 것 같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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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손석구가 단편 영화 '밤낚시'의 주연이자 제작자로서 참여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밤낚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손석구는 주연은 물론 제작자로서 참여하게 된 것과 관련해 "한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제작을 담당한다는 것은 저의 미천한 경험으로는 먼 일이라고 생각했다. 운이 좋았다. 숏폼 형태의 영화다 보니 가능했던 것 같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대자동차에서 이 기획에 대한 제안을 주셨을 때 아티스트에게 자유를 준다면 흔쾌히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작업하면서 기대 이상의 더 많은 자유를 주셨다. 이런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석구는 "자동차의 시선을 담은 영화가 어떻게 표현될 지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카메라라는 능동적인 개체를 고정하면서 온 제약이 오히려 전례 없는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며 "관객들도 너무 짧아서 더 아쉬운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밤낚시'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 현대자동차가 제공에 나선 이 작품은 자동차의 전방, 후방, 측방, 실내 카메라 시점으로만 장면이 전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손석구는 이번 영화에서 밤낚시에 나선 요원 '로미오'로 분해 원맨쇼에 가까운 1인극을 펼쳤다. 과거 단편 영화('재방송')를 연출한 적도 있고, 영화 제작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손석구는 '밤낚시'를 통해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섰다.
영화를 연출한 문병곤 감독 역시 손석구의 제안으로 메가폰을 잡았다. 문 감독은 지난 2013년 영화 '세이프'로 제66회 칸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다.
이번 영화는 기업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단편 영화에 그치지 않고 극장 유료 상영으로까지 프로젝트가 확장됐다.
CGV는 이 작품을 6월 14~16일, 6월 21~23일까지 2주 동안 전국 15개 지점에서 유료로 상영한다. 12분 59초 분량의 '밤낚시'는 1,000원에 볼 수 있다.
ebada@sbs.co.kr
<사지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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