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천의 얼굴' 이성민과 '연기 천재' 이희준…"핸섬가이즈, 한국에 없던 코미디"

김성현 2024. 6. 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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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핸섬가이즈'의 주역들 ⓒOSEN

오컬트에 코미디까지, 예측 불가능한 웃음으로 무장한 신선한 영화가 올여름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핸섬가이즈'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오늘(11일) 오후 2시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 뒤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남동협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이 참석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오싹한 코미디 영화. 매 작품 놀라운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성민과 이희준이 전에 없던 파격적인 비주얼로 변신해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두 배우가 쉴 틈 없이 펼치는 티키타카와 연기 앙상블에 더불에 '핸섬가이즈'에는 충무로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공승연이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모두 잊게 만들 캐릭터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코미디 장르에서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는 박지환, 그에 못지않은 존재감을 지닌 이규형까지 합세해 빈틈없는 웃음을 만들어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번째 메가폰을 잡은 남동협 감독은 "감개무량하고 감동스럽다. 모험과 도전이 필요한 영화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시나리오를 재밌게 봐주시고 아직 검증되지 않은 감독을 지지해 주신 배우와 제작사에 너무나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개봉 소감을 전했다.

'핸섬가이즈'는 2010년 개봉했던 엘리 크레이그 감독의 '터커 & 데일 Vs 이블'을 원작으로 하여 한국식으로 새롭게 만든 작품. 남 감독은 "원작 영화도 충분히 매력이 있지만, 원작을 그대로 만들기에는 국내 정서와 상충되는 부분 많았고, 전개와 흐름도 단순했다"라며 조금 더 복합적인 서사와 큰 오락성을 위해 오컬트적 요소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남 감독은 이성민과 이희준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선과 악의 모습이 모두 지닌 양면성의 배우를 원했는데 이 둘이 딱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성민을 '천의 얼굴'이고, 이희준은 '연기 천재'라며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핸섬가이즈'의 주역들 ⓒOSEN
이성민은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웃어야 되는 영화' '코미디 영화'라는 인상을 받았다"라며 "그동안 해왔던 작품과 다른 결의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핸섬가이즈' 참여 이유를 밝혔다.

이희준 역시 "대본을 받고 원작도 봤는데, '핸섬가이즈'는 전 작품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재창조된 작품이었다. 여러 장르를 혼합시켜서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대하고, 기대감이 무너지기도 하고,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재미가 매력적이었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특히 두 배우는 '남산의 부장' 이후 오랜만의 호흡을 맞추는바, 이에 대한 소회도 함께 전했다.

이성민은 스스로를 코너에 몰아놓고 연기하는 이희준을 보고 "대단하다"라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고. 이희준 또한 "선배님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며 점점 위기감을 느꼈고, 즐거운 경쟁을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라고 화답했다.

기자간담회 말미 이성민 배우는 "저희 영화는 잠시 현실을 잊게 해주는 것 같다. 웃다가 보면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그런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께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저희 영화를 보시면서 잠시 현실을 잊고 많이 웃고 가셨으면 좋겠다"라며 예비 관객을 향한 러브콜을 보냈고, 이희준도 "예측 불가능하고 여러 장르가 맛있게 섞여 있다. 보시면서 즐거운 시간되시길 바란다"라며 영화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전했다.

한편 영화는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손꼽히는 제57회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핸섬가이즈'는 오는 6월 26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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