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노인회장 만나 “80∼90대도 비례대표로 모셔야”

신현의 객원기자 2024. 6. 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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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비례대표를 활용해 90대 1명, 80대 2∼3명 들어오도록 세대별로 배려해 국가 원로로서 꼭 모셔야 하겠다는 게 제 최근 생각"이라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에서 김호일 노인회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노인을 대표하는 사람이 국회에서 목소리를 내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김 회장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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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장, ‘버스 무임승차’ 제안…黃 “당정 협의에 꼭 올리겠다”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왼쪽)이 11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에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비례대표를 활용해 90대 1명, 80대 2∼3명 들어오도록 세대별로 배려해 국가 원로로서 꼭 모셔야 하겠다는 게 제 최근 생각"이라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에서 김호일 노인회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노인을 대표하는 사람이 국회에서 목소리를 내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김 회장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황 위원장은 "70대 이상을 쇠약한 노인으로 보지 말아야 한다. 중요한 오피니언 리더이자, 상당한 재산도 있고, 예전과 달리 공부도 많이 한 분들"이라며 "노인 문제는 국회가 충분히 포섭하지 못하는 부분이 없는지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노인의 버스 무임승차 지원과 관련해 "버스는 준공영제라 회사 적자를 지자체가 메꿔주니, 낮에 빈자리에 노인을 태워주면 된다"고 제안했다.

이에 황 위원장은 "당정 협의 때 꼭 올려서, 무슨 문제가 없다면 조속히 시행하자고 제안하겠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대화 중 전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한 것이 화제에 오르자 "법사위원장과 국회의장이 (출신 당이) 같으면 법사위를 둘 의미가 별로 없다. 국회 운영이 상당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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