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후 첫 방한’ 쿠바 당국자, 내일 외교차관보와 양자협의

김경진 2024. 6. 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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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교 행사 참석차 방한 중인 카를로스 페레이라 쿠바 외교부 양자총국장이 내일(12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양자 협의를 진행한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페레이라 총국장은 지난 2월 한-쿠바 수교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파견된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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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교 행사 참석차 방한 중인 카를로스 페레이라 쿠바 외교부 양자총국장이 내일(12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양자 협의를 진행한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페레이라 총국장은 지난 2월 한-쿠바 수교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 파견된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2024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수교 이후 처음 이뤄진 쿠바 고위 외교인사의 방한인 만큼 이번 협의에선 양국관계 전반에 걸친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이 밀도 있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 문제 등 한반도 정세도 의제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북한의 형제국으로도 불리는 쿠바가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 등 도발 행위로 심화한 한반도 긴장 상황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상주공관 설치에 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중국 쿠바대사관 공사참사관이 주한 공관 개설을 위한 실무작업을 위해 지난달부터 한국을 방문 중이고, 한국 정부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쿠바 아바나에 공관 개설 요원을 파견해 임시사무소 설치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페레이라 총국장은 어제(10일) 포럼 참석 뒤 취재진과 만나 “필요한 절차를 마치면 최대한 빨리 공관 개설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양국은 가장 빠른 시일 내 상주공관이 개설될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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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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