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사랑-꽃과 나무와 숲과 시'…홍찬선 시인 시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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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꽃과 나무숲이 가진 힘으로 이겨내자는 내용을 담은 시집이 발간됐다.
11일 인문학사 출판사에 따르면 최근 홍찬선 시인의 18번째 시집인 '생명과 사랑-꽃과 나무와 숲과 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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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기후변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꽃과 나무숲이 가진 힘으로 이겨내자는 내용을 담은 시집이 발간됐다.
11일 인문학사 출판사에 따르면 최근 홍찬선 시인의 18번째 시집인 '생명과 사랑-꽃과 나무와 숲과 시'가 나왔다.
홍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봄 여름 가을 겨울, 우리 곁에서 피고 지는 꽃은 우리의 꿈"이라며 "모진 북풍한설과 거센 비바람을 이겨내고 철마다 찾아오는 꽃에서 우리는 꿈을 얻고 희망을 키운다"고 밝혔다.
홍 시인은 "잎을 떨구고 인내하며 겨울을 지내고 산들산들 아지랭이 바람을 안고 새싹 틔우는 나무에서 꺾이지 않는 힘을 배운다"며 "하늘 높은 줄 알고 땅 넓은 줄 알아 날 수 있는 만큼만 비행하는 새들에게 참된 자유와 사랑을 본받는다"고 강조했다.
신문기자 출신인 홍 시인은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틈틈이 꽃과 나무와 새를 노래했고 그 노래 100편을 이번 18번째 시집으로 묶었다.
그는 이번 시집에 대해 "오늘 내일로 끝나지 않을 시생(詩生)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라며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맡은 일을 부지런히 하는 꽃과 나무와 새에게서 시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형만 목포대 명예교수는 시평에서 "홍 시인이 평소에 품고 있던 자연, 특히 꽃과 나무와 숲을 위한 사랑과 생명성을 노래하고 있는 게 특징"이라며 "인간의 오만함이 산림과 생태계를 파괴함으로써 인류 존재를 위협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꽃과 나무와 숲을 위한 사랑과 생명의 노래는 이 푸른 지구를 온전히 보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몫을 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집은 제1부 '꽃' 58편, 제2부 '나무' 26편, 제3부 '숲' 21편 등 크게 3부 105편으로 구성됐다.
제1부의 '꽃'과 제2부의 '나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을 망라한다. 제3부 '숲'은 꽃과 나무와 사람이 공존하는 생명성을 노래한다. 대표시는 '서시-꽃과 나무와 숲과 시'다.
한편 홍 시인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MBA를 했다. 한국경제신문과 동아일보를 거쳐 머니투데이에서 북경특파원과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금은 월간시인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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