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잘하고 있다고 본다"…'은퇴 예고' 추신수, 최지훈과 함께 KIA전 테이블세터 출격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SSG 랜더스 추신수가 최지훈과 함께 테이블세터 호흡을 맞춘다.
SSG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7차전 경기를 치른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지환(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추신수는 지난달 4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어깨 부상을 당해 한 달 동안 재활에 나섰다. 이후 6월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복귀 첫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9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2루타 하나를 추가했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7일 경기에는 2번 타자로 나왔으며 9일 더블헤더 두 경기는 모두 5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1일 KIA전을 앞두고 추신수에 대해 "올라와서 잘하고 있다고 본다. 지금 몸 상태가 100% 완벽하지 않은데, 그 안에서 본인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타순도 5번으로 바꿔보고 했는데 아무래도 테이블 세터로 많이 나온 친구라서 그런지 타석에서 생각이 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오늘은 (박)성한이가 5번으로 내려가고 (추)신수를 다시 2번으로 올렸다"고 전했다.
추신수까지 돌아오며 SSG는 완전체에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한유섬이 살아나야 한다는 점이다. 한유섬은 올 시즌 57경기 41안타 12홈런 40타점 30득점 타율 0.217 OPS 0.769를 기록 중이다.
한유섬은 4월까지 11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5월부터 홈런 숫자가 줄어들었다. 햄스트링 부상 회복 후 복귀전이었던 5월 14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홈런을 기록했지만, 이후 한유섬의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문제는 이제 (한)유섬이다. 이제 유섬이가 조금 살아나면 우리 팀은 좀 더 좋아질 텐데 유섬이가 지금까지 자기 모습을 못 찾고 있다. 당분간은 7번 타순 정도에 놓을 것이다"며 "운동과 휴식을 좀 병행하면서 시간을 좀 줄 생각이다"고 전했다.
한편, SSG의 선발 투수는 드류 앤더슨이다.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입단한 앤더슨은 5경기에서 2승 1패 22이닝 7사사구 36탈삼진 평균자책점 4.09 WHIP 1.27을 마크했다. 선발 투수 빌드업 후 2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QS,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으며 모두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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