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안보리 '가자 휴전안' 지지 결의에 '환영'

한국, 11년만에 유엔 안보리 재진입…비상임이사국 선출 [외교부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1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미국이 주도한 가자지구 3단계 휴전안을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금번 안보리 결의 채택을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휴전 협상안을 모든 당사자들이 즉각 수용하고 충실히 이행해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앞으로도 가자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6월 안보리 의장국인 한국의 황준국 주유엔대사 주재로 10일(현지시간) 열린 회의에서 안보리는 3단계 휴전안을 받아들일 것을 하마스에 촉구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가 협상 내용을 지체하지 않고 조건없이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했다.

이 방안은 ▲ 6주간의 휴전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내 인구밀집 지역 철수 및 일부 인질 교환 ▲ 모든 생존인질 교환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등 영구적 적대행위 중단 ▲ 가자지구 재건 시작과 사망한 인질 시신 송환 등 3단계로 구성된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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