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교 위기 3번” 이국주 폭로에 안영미 “다 말하면 이혼당해” (두데)[종합]
코미디언 이국주가 안영미와 절교할 뻔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는 이국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영미는 이국주에게 “이국주 씨가 영 스트리트 DJ일 때는 제가 고정 게스트였다. 지금은 안영미가 DJ고 국주 씨가 게스트가 됐는데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이국주는 “안영미 씨와 라디오를 할 때는 항상 옷을 들고 있었다. 이상한 행동을 하면 카메라를 덮으려고 그렇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안영미는 “그때는 제가 막 할 수 있었다. 어쨌든 남의 집이지 않나. 그런데 여기는 내 집이기 때문에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영미와 이국주는 서로 절친 선후배 관계로 알려져 있다. 안영미는 “국주 씨가 저랑 친해진 계기가 제 뒷담화를 하다가 그런 걸로 알고 있다”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국주는 “영미 언니가 커피를 사 오라고 많이 시켰다. 나만 보면 커피를 계속 외치더라”며 “알고 봤더니 영미 언니가 스케줄 가다가 커피를 외친 거였다”고 했다.
또 이국주는 안영미와 절교할 뻔한 3번의 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안영미는 그런 위기가 있었냐고 물었고, 이국주는 “정주리 씨와 저는 이미 안영미 씨를 내려놓은 지 오래다”며 함께 강원도에 여행을 간 일화에 대해 말했다.
이국주는 “강원도 가면 뭘 먹어야 하나? 회는 먹어야 하지 않나. 내가 3~4시간을 운전해서 갔는데 (안영미가) 회는 안 먹고 잠을 자더라. 저는 회 먹으면서 소주 한잔해야 하는데 잠을 자더라”라며 화를 냈던 경험을 말했다.
강원도 여행서 한 번의 절교 위기가 있었다는 이국주는 “형부와 싸웠을 때 내 집에 와서 쉬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안영미가) 홀딱 벗은 나체로 거실에서 징징거리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국주는 마지막 절교 위기 사건에 대해 “전주 간 이야기하면 방송 못 한다”고 했고, 안영미는 “그 얘기를 하면 저는 이혼당한다. 그거까지 말하지 마라”면서도 “그 세 번의 에피소드가 다 나체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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