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현대차 이달 인도 IPO 신청”…현대차 “확정된 사항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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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이르면 6월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신청하고 연말까지 상장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는 인도법인 기업가치를 많게는 250억달러(34조4450억원)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LS증권은 보고서에서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를 통해 3조∼4조원을 조달할 것"이라며 "조달한 자금은 인도 법인 생산 능력 증설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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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이르면 6월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신청하고 연말까지 상장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는 인도법인 기업가치를 많게는 250억달러(34조4450억원)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IPO로 25억달러(3조4445억원)를 조달하려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이날 인도 현지 매체 이코노믹타임즈는 현대차 인도 법인이 향후 2주 내 규제 당국에 투자 설명서 초안을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규모와 시기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IPO 자문사로 씨티그룹·HSBC홀딩스·JP모건앤체이스·코탁마힌드라 은행·모건스탠리 등이 참여한다고 전했다.
현대차 측은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2월 해명공시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해외 자회사 상장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상시 검토 중”이라며 “확정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지난 5일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5일 공시한 내용과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다. 1998년 타밀나두 주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첸나이에는 현대차 1·2공장이 있다. 중부 아난타푸르에는 기아 공장도 있다.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면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한편 LS증권은 보고서에서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를 통해 3조∼4조원을 조달할 것”이라며 “조달한 자금은 인도 법인 생산 능력 증설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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