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찔끔' 올라 연이틀 2,700대…경계감 속 순환매(종합)
삼양식품 등 음식료株 차익 매물…코스닥 하루만에 반등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11일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데 따른 경계감으로 오름폭은 제한됐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4.15포인트(0.15%) 오른 2,705.32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5포인트(0.58%) 오른 2,716.72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 흐름을 유지했으나 막판 경계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름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242억원, 1천18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은 3천44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378.4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개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였다"며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FOMC 회의를 앞두고 순환매 장세가 전개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0.66%)와 SK하이닉스(2.16%)는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3.37% 오른 21만5천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21만2천500원로 마감해 '21만닉스'가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14.13%), 포스코퓨처엠(4.00%), 에코프로머티(3.78%), SK이노베이션(2.27%), LG화학(1.21%), LG에너지솔루션(0.99%)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종목은 유럽연합의 중국사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움직임과 낙폭 과대로 인해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현대차(1.31%), 삼성바이오로직스(0.54%), 기아(0.49%), 셀트리온(1.64%) 등도 올랐으마, 네이버(-0.29%), LG전자(-2.39%), SK(-3.82%) 등은 내렸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는 일제히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 삼성화재(-0.89%), 메리츠금융지주(-1.86%)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2%), 화학(1.73%), 전기가스업(1.48%), 섬유·의복(0.78%) 등이 올랐고, 운수창고(-1.76%), 의료정밀(-1.26%), 증권(-1%) 등은 내렸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음식료품(-0.64%) 업종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크라운제과(-0.99%)는 장 초반 18.76%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 전환했다. 해태제과식품(8.57%)도 오름폭이 줄었고, '대장주' 삼양식품(-4.68%)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5포인트(0.42%) 오른 868.36에 장을 마감, 조정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억원, 28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3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이차전지 관련 종목인 대주전자재료(26.56%), 나노신소재(17.62%)가 급등했고, 알테오젠(12.06%), 엔켐(2.88%), 레인보우로보틱스(2.68%), 클래시스(1.37%), 휴젤(13.62%) 등도 올랐다.
반면 코스닥 이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0.93%)과 에코프로(-0.58%)를 비롯해 리노공업(-5.28%), 에스엠(-2.8%), LS머트리얼즈(-5.67%) 등은 하락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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