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여고 단체전 2년 만에 패권…문규선, 시즌 ‘3관 매트’

황선학 기자 2024. 6. 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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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체고가 제15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 여자 고등부 단체전서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으며 시즌 첫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정도운 감독·김민수 코치가 이끄는 지난 시즌 5관왕 경기체고는 11일 충북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여고부 단체전 결승서 충남체고를 3대1로 따돌리고 패권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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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충남체고에 3-1 역전승 거두고 시즌 첫 단체 1위
문, +100㎏급 전 경기 한판승…남일 90㎏급 김종훈도 V3
제15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 여고부 단체전서 2년 만에 정상을 되찾으며 시즌 첫 패권을 안은 김민수 코치(오른쪽)와 경기체고 선수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체고 제공

 

경기체고가 제15회 청풍기 전국유도대회 여자 고등부 단체전서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으며 시즌 첫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정도운 감독·김민수 코치가 이끄는 지난 시즌 5관왕 경기체고는 11일 충북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여고부 단체전 결승서 충남체고를 3대1로 따돌리고 패권을 되찾았다.

1회전서 남양주 금곡고를 3대0, 준준결승서 충북체고를 3대0, 준결승전서 서울 광영여고를 3대1로 제친 경기체고는 충남체고를 맞아 첫 판 70㎏급 김다흰이 강재형에게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져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70㎏급 정선아가 강은화를 누르기 한판으로 따돌려 1대1 동점을 만든 뒤 52㎏급 이유진이 김한솔에 절반승을 거둬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57㎏급 이시연이 충남체고 이주연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우승을 결정지었다.

정도운 경기체고 감독은 “이번 시즌들어 단체전이 이상하게도 잘 안풀려 정상에 오르지 못했는데 오늘은 대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렸다”라며 “특히 자신의 체급보다 한 체급 씩을 올려 경기에 나선 이유진과 김민지가 제 몫을 다해줘 우승에 기여를 했다. 다른 선수들도 모두 잘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대부 +100㎏급서 시즌 3관왕에 오른 문규선.경기대 제공

한편, 남자 대학부 +100㎏급 결승서는 문규선(경기대)이 같은 팀 조규민을 한팔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치고 1위를 차지, 양구평화컵과 춘계 전국남녀대학연맹전(이상 4월)에 이어 시즌 세번째 정상을 메쳤다.

문규선은 이날 1회전서 안정민(선문대)을 빗당겨치기 한판, 16강서 권룡완(영남대)을 업어치기 절반 후 발뒤축걸기 한판, 8강서 장민석(용인대)을 밭다리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 준결승서 김민성을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꺾는 등 전 경기 한판승을 거둬 체급 최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또 남자 일반부 90㎏급 김종훈(양평군청)은 결승서 이성호(한국마사회)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치고 우승해 실업선수권(4월), 몽양컵대회(5월) 1위 포함 시즌 3관왕에 올랐고, 남자 대학부 73㎏급 김민규, 81㎏급 박준현, 90㎏급 김문수, 100㎏급 김세헌(이상 용인대)도 정상에 동행했다.

이 밖에 여자 대학부 개인전서는 57㎏급 강지현, 63㎏급 허슬미, 70㎏급 박세은(이상 용인대)이 체급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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