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은 물가에 휴가비용 어쩌나…정부 `휴가철 바가지` 엄정조치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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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 지자체에 여름 휴가철 바가지 근절 대책 마련과 불공정 상행위에 대한 엄정 조치를 주문했다.
치솟은 지역 물가에 추락한 실질소득으로 국민들의 얇아진 지갑을 감안한 조치다.
행안부의 이 같은 주문은 여전히 높은 물가수준에 기인한다.
이상민 장관은 "최근 물가상승률이 다소 둔화됐지만, 높아진 물가 수준으로 국민의 체감경기가 어렵다"며 "바가지요금 근절,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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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2.7%로 둔화했지만…광주·인천은 3%대 상승
행안장관 "국민 체감경기 어려워…물가 관리 총력 당부"
정부가 전국 지자체에 여름 휴가철 바가지 근절 대책 마련과 불공정 상행위에 대한 엄정 조치를 주문했다. 치솟은 지역 물가에 추락한 실질소득으로 국민들의 얇아진 지갑을 감안한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 주재로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제5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역물가 관리 및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방점이 찍혔다.
행안부는 어려운 민생여건을 감안해 각 시·도의 안정적 지방공공요금 관리를 당부했다. 하계 휴가철을 대비해 가격·중량 표시, 판매 가격 공지 등 피서지 바가지 근절 대책 마련도 요청했다.
체감경기 회복을 위한 지방재정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당초 계획대로 사업별 재정집행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단체장과 부단체장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행안부의 이 같은 주문은 여전히 높은 물가수준에 기인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기준 2.7%로 안정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그러나 광주, 인천 등 지방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각각 3.2%, 3.1%로 3%를 웃돌았다.
물가가 고공행진하며 실질임금은 8분기 연속 쪼그라들었다. 올해 1분기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71만1000원으로 전년동기 375만5000원 대비 6만4000원(-1.7%) 감소했다.
그간 물가는 서울보다 지방에서 더 가파르게 올라왔다. 서울 소비자물가 지수는 113.40(2020년=100)이다. 그러나 부산 113.84, 대구 113.99, 인천 114.76, 광주 114.78, 대전 113.68, 울산 113.79, 세종 114.14, 경기 113.99, 충북 114.84, 충남 114.50, 전북 114.14 등으로 나타났다.
이상민 장관은 "최근 물가상승률이 다소 둔화됐지만, 높아진 물가 수준으로 국민의 체감경기가 어렵다"며 "바가지요금 근절, 물가 관리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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