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화학부문 임원 127명 자사주 사들였다…"책임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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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롯데그룹 화학부문 3사 임원 127명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임원 18명과 롯데정밀화학 임원 16명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2100주(1억69만원어치)를 사들인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와 2400주(1억1487만원어치)를 매입한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9.3% 줄어든 43억원, 롯데정밀화학은 74.3% 감소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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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롯데그룹 화학부문 3사 임원 127명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경영진들이 직접 자사주를 사들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11일 롯데케미칼은 총 93명의 임원이 지난 3~4일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는 2억3983만원어치에 해당하는 2155주를 매입했다. 황진구 부사장, 이영준 부사장도 각각 1100주, 1068주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임원 18명과 롯데정밀화학 임원 16명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2100주(1억69만원어치)를 사들인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와 2400주(1억1487만원어치)를 매입한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 등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대표뿐 아니라 지난해 말 상무보로 승진한 신임 임원들도 모두 참여했다.
현재 석유화학업계는 중국산 석유화학 제품의 공급과잉 등으로 한파를 겪고 있다. 올해 1분기 롯데케미칼은 13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9.3% 줄어든 43억원, 롯데정밀화학은 74.3% 감소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실적악화로 인한 주가 부진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은 경영진이 주주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롯데 화학 3사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8.61% 올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8.49%, 롯데정밀화학이 2.49% 상승했다. 자사주 매입 소식과 더불어 석유화학 업체의 마진을 결정하는 유가와 석유화학제품간 가격 스프레드(격차)가 연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투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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