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한수원, 임하댐에 대규모 수상태양광발전소 건설(종합)

양영석 2024. 6.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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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11일 대전 본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경북 안동에 있는 임하댐에 대형 수상태양광발전소(47.2MW 규모)를 건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해당 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자본금을 각각 70여억원 출자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말 구축될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안동시 일대 2만2천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연평균 6만1천563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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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신재생에너지 직접화단지, 연간 2만2천명 사용할 전기 생산
임하댐 수상태양광 조감도 [수자원공사 제공]

(서울·대전=연합뉴스) 차대운 양영석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11일 대전 본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경북 안동에 있는 임하댐에 대형 수상태양광발전소(47.2MW 규모)를 건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해당 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자본금을 각각 70여억원 출자하기로 했다.

수상 태양광은 수면 위에 뜨는 부력체 위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위한 경제성 있는 대규모 부지를 찾는 게 쉽지 않아 수상 태양광이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말까지 732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사업은 국내 1호 신재생에너지 직접화단지로 지정돼 발전소가 건설되는 지방자치단체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일부 받게 된다.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자는 REC을 민간 기업 등에 판매해 추가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집적화단지는 시설 규모 40MW 이상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 설치된 구역을 말하는데, 정부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집적화단지가 들어선 지자체에도 REC인증서를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말 구축될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통해 안동시 일대 2만2천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연평균 6만1천563M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했다.

또 수상태양광발전소 반경 1㎞ 내에 있는 33개 마을주민 4천500명도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발전 수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신재생에너지 직접화단지 1호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역 사회와 이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상생협력·탄소중립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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