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부산대 신임 총장 "거점국립대 롤모델 제시"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대학교는 11일 교내 10·16기념관에서 제22대 최재원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진애언 경암교육문화재단 이사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하윤수 부산광역시 교육감, 레베카 김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목 등 주요 인사와 대학 구성원 3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최 신임 총장의 임기는 지난 5월 17일부터 시작돼 오는 2028년 5월 16일까지 4년간이다.

최 총장은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 학사, 같은 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했고, 1996년 부산대 교수로 부임해 기획처장과 공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최 총장은 취임사에서 "제게 주어진 소중한 책무를 흔들림 없이 성실히 감당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부산대의 새로운 비전은 거점국립대학교의 차별화된 롤모델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차별화된 롤모델의 요체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한 대학' '학문의 다양성과 자율에 기반한 학문적 리더십을 확보한 대학' '지역과 함께하며 국가의 발전을 주도하는 대학'"이라면서 "학문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학문적 리더십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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