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텐츠마켓 거래실적 사상 첫 2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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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콘텐츠마켓(BCM 2024)이 사상 처음으로 2억 달러의 거래실적을 올렸다.
올해 BCM은 제1회 OTT시리즈어워즈(BOSA)를 선보였다.
BCM 권만우 집행위원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부산콘텐츠마켓의 진가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듯하다" 며 "거침없는 신흥 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매년 진행해오던 프로그램들이 질적·양적으로 성장했고, 새로운 시상식인 제 1회 'BOSA'를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 세계적인 마켓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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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5409만 달러 증가한 2억2158만 달러 실적
국내 콘텐츠제작사-국내외 투자사 간 500억 협약 등
부산콘텐츠마켓(BCM 2024)이 사상 처음으로 2억 달러의 거래실적을 올렸다.
시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해운대구 벡스코 제1 전시장에서 열린 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에서 45개국 660업체 2148명의 구매자(바이어)와 판매자(셀러)가 참가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거래 실적은 2억2158만 달러(약 3024억 원)로, 지난해보다 5409만 달러가 늘어나며 역대 최다 거래 실적을 기록했다. 2007년 출범한 BCM의 거래실적이 2억 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과 국내외 투자사들 간 총 5건 500억 원 이상의 투자협약이 BCM에서 진행됐다. 특히 최고 시청률 35.7%로 종편의 역사를 새로 쓴 ‘미스터트롯’의 일본판 제작을 위해 TV조선과 일본 NTT도코모스튜디오&라이브가 BCM을 통해 포맷 투자협약을 체결, ‘미스터트롯3’ 출연자들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에 나서기로 했다.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세르비아 영화제 NSFF(Novi Sad Film Festival), 남아프리카공화국 OTTera, Inc.와 미디어 교류 협력도 성사됐다. 스타트업의 잠재력 있는 콘텐츠 기획을 검토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매칭은 총 150건가량 이뤄졌다.
올해 BCM은 제1회 OTT시리즈어워즈(BOSA)를 선보였다. 콘텐츠마켓 시상식의 특성을 살려 배우나 감독이 아닌 콘텐츠를 유통하는 바이어와 셀러를 중심으로 치러졌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어워즈를 통해 ▷총괄제작자상 HBO오리지널 7부작 시리즈 드라마 ‘동조자’의 니브 피치먼 ▷작가상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박지은 작가 ▷제작사상 KT스튜디오지니 ▷메디컬드라마작품상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메디컬드라마 특별상 넷플릭스 오리지널 의학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각각 수상했다.
OTT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 드라마’를 중심으로 콘텐츠 포맷과 지식재산권(IP) 웹툰 인공지능(AI) 콘텐츠 등 이슈별 미디어 산업 지형을 분석하는 콘퍼런스도 잇달아 열렸다.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안보현·박지현 주연의 ‘재벌×형사’ 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을 맡고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HBO 오리지널 시리즈 ‘동조자’의 니브 피치먼 총괄 프로듀서가 들려준 제작 후일담 등은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유명 웹툰작가 이현세 씨가 자신의 작품으로 인공지능 웹툰 학습 모델을 시연한 ‘인공지능(AI) 시대의 웹툰 창작’ 등 다양한 세션이 주목받았다. 올해 BCM은 부산 출신의 배우 안보현 씨가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BCM 권만우 집행위원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부산콘텐츠마켓의 진가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듯하다” 며 “거침없는 신흥 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매년 진행해오던 프로그램들이 질적·양적으로 성장했고, 새로운 시상식인 제 1회 ‘BOSA’를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 세계적인 마켓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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