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 2만5000불 '나주 배 주스' 북유럽 수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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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11일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사업을 함께 한 기업이 2만5000달러 규모의 '나주 배 주스'를 스웨덴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출용 제품의 높은 원가와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가보팜스는 지원사업에 참여해 식품진흥원과 전남바이오진흥원(식품산업연구센터)와 공동 연구를 통해 나주 배 주스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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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보완해 원료 수율·가공조건 향상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11일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사업을 함께 한 기업이 2만5000달러 규모의 '나주 배 주스'를 스웨덴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게 된 ㈜가보팜스는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공동기술개발사업의 수혜기업이다. 공동기술개발사업은 전국의 식품기업 또는 식품 연관기업을 대상으로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식품 관련 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은 나주 배 주스를 스웨덴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열었다.
㈜가보팜스는 국산 농산물을 주요 원료로 과채주스(배), 벌꿀, 액상차, 프로폴리스 등을 개발·판매하는 가공식품 전문 생산기업이다.
수출용 제품의 높은 원가와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는 제품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가보팜스는 지원사업에 참여해 식품진흥원과 전남바이오진흥원(식품산업연구센터)와 공동 연구를 통해 나주 배 주스를 개발했다.
식품진흥원은 레시피를 보완하기 위해 습식분쇄 시험생산 장비를 활용했고, 배 원료의 수율을 기존 대비 5% 향상했다. 아울러 색도·산도·당도 등을 측정해 최적의 가공 조건을 만들었다.
국내산 배는 미국, 호주 등에서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나있다. 식품진흥원은 나주 배가 고유의 달고 시원한 맛을 살려 스웨덴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보팜스 김희성 대표이사는 "식품진흥원 지원사업으로 수출경쟁력이 있는 제품개발이 가능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초도 물량이 상대적으로 큰 규모라서 스웨덴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시장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지원사업을 통해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과 더불어 중소식품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및 수출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먀 "향후에도 이러한 성공사례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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