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방·일신방직 터 3차 광주교통영향평가 20일…통과여부 관심

류형근 기자 2024. 6. 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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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터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동이 걸렸던 교통영향평가가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방·일신방직터는 미래의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자동차 보다는 친환경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며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하면 다음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고시하고 '더현대광주' 등과 복합쇼핑몰과 주상복합 건립 등에 대한 인허가 절차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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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교량 1기·셋백 구간·우회도로 개설안 수정
광주시, 다음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고시 계획
옛 전남·일신 방직터 개발 조감도.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옛 전방·일신방직 터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동이 걸렸던 교통영향평가가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사업자는 교통영향평가가 통과되면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 짓고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 측과 토지매매 계약 완료, 아파트 개발 분양 등을 본격 추진한다.

11일 광주시와 휴먼스홀딩스 사업자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전방·일신방직터 개발에 대한 3차 교통영향평가위원회 심의가 열릴 예정이다.

앞서 사업자 측은 이날 교통영향평가 수정안을 광주시에 제출한다. 광주시는 수정안을 교통영향평가위원들이 검토할 수 있도록 전달할 계획이다.

교통영향평가 심의에 앞서 광주시와 사업자 측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수정안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옛 전방·일신방직 터 교통영향평가는 4월과 지난달 10일 두차례 진행됐지만 교통난 해소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통과되지 못했다.

평가위는 전방·일신방직터가 개발돼 가칭 복합쇼핑몰과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 현재의 광천4거리 인근의 교통망으로는 하루 8만대, 혼잡 시간대 8000대가 예상되는 차량 밀집을 해소 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우회도로 신설 방안 등을 요청했다.

또 개발부지 인근의 광주천을 지날 수 있는 교량 2기 신설 계획과 함께 사업지 내 간선도로 35m 차로에 대한 셋백(Set Back·건축선 후퇴) 구간 확보 등을 요구했다.

사업자측은 부지 개발에 따른 5899억원의 공공기여금을 내기로 한 상황에서 교통대책 비용까지 부담하는 것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광주시와 사업자 측은 협상을 벌였으며 교량 1기 신설과 1기는 추후 개설, 셋백 구간 확보는 기술적인 조정을 통해 사업 부지를 줄이지 않는 방향에서 합의를 이뤘다.

3차 교통영향평가심의위는 수정안을 토대로 검토한 뒤 통과여부를 결정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방·일신방직터는 미래의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자동차 보다는 친환경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며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하면 다음달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고시하고 '더현대광주' 등과 복합쇼핑몰과 주상복합 건립 등에 대한 인허가 절차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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