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北 최선희 외무상, ARF 참석 여부 예측 어려워"

노민호 기자 2024. 6. 11. 1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교부는 다음 달 27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참석할지에 대해 "예단하기 힘들다"라고 11일 밝혔다.

그 때문에 올해 ARF 외교장관회의에 최선희 외무상이 참석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번 ARF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지난주에 열린 ARF SOM 회의에 북한은 리영철 주라오스 북한대사를 참석시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다음 달 27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참석할지에 대해 "예단하기 힘들다"라고 11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외교차관보가 고위관리회의(SOM)에 참석했을 때 분위기를 들어보니 아직은 예측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고 있는 유일한 다자 안보 협의체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유행 전인 지난 2016~18년엔 리용호 외무상을 참가시킨 바 있다.

그러나 비핵화 협상이 결렬되고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엔 주태국대사를, 2020~23년 회의엔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만 참석시켰다.

북한은 지난 4월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을 라오스에 파견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코로나19로 소원했던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 회복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 때문에 올해 ARF 외교장관회의에 최선희 외무상이 참석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번 ARF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지난주에 열린 ARF SOM 회의에 북한은 리영철 주라오스 북한대사를 참석시켰다.

SOM 회의에 우리 측 대표로 참석한 정병원 차관보는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 중단과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분명하고 단합된 대외메시지를 발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리 대사는 자리를 뜨지 않고 정 차관보의 발언을 끝까지 들었다고 한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