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 강사 4명, 中 지린성 공원서 흉기에 찔려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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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省)에서 미국인 대학 강사 4명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지린성 베이화대학과의 학술 교류를 위해 중국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중국 베이화(北華) 대학 소재지인 지린시 도심 베이산(北山) 공원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지린성 베이화대학과의 학술 교류를 위해 중국에 머무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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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성(省)에서 미국인 대학 강사 4명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지린성 베이화대학과의 학술 교류를 위해 중국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 시각) AP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주(州) 코넬칼리지 측은 전날 강사 4명이 ‘중대한 사고’로 다쳤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중국 베이화(北華) 대학 소재지인 지린시 도심 베이산(北山) 공원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신장 175cm의 남성으로, 지린성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지린성 베이화대학과의 학술 교류를 위해 중국에 머무르고 있었다. 코넬칼리지는 지난 2018년 베이화대와 단기 강사 제공 협약을 체결해 강사 교환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피해자들 가운데는 아담 자브너 아이오와주 하원의원의 형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엑스(X·옛 트위터)에 발표한 성명에서 “충격적인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오와주 연방 대표단과 국무부에 연락을 취했다”며 “이들의 완전한 회복과 안전한 귀환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국 국무부도 성명에서 “보도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대학 강사에 대한 흉기 공격 사건으로 최근 공급망 갈등 등으로 얼어붙은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사건이 미·중 관계 악화를 개선하기 위한 인적 교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며 “중국 관영 언론들은 사건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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