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빨리 찾아온 폭염…이 종목 사재기에 신고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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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더위가 본격화되자 빙과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빙과 관련주들의 약진은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올해 첫 폭염주의보 소식에 여름 성수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평년보다 더 덥고 긴 무더위가 예고된 만큼 빙과류, 여름가전제품, 선크림 등 여름철 성수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음식료 기업은 K푸드 인기 속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성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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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해태제과식품·크라운제과 등 52주 신고가 경신
K푸드 인기 수혜도…수출 확대에 해외매출 비중 ‘쑥’
아이스크림, 빙수, 냉장 디저트 등의 수요가 급증하며 관련 기업들의 이익 상승이 기대됨에 따라 투자심리가 고조되는 모습이다.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부라보, 쌍쌍바, 누가바, 탱크보이 등을 제조·판매하는 해태제과식품은 이날 전일대비 670원(8.57%) 오른 8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년 내 최고가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한 해태제과식품은 이날 장중 9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다른 ‘폭염테마주’로 꼽히는 빙그레, 크라운제과,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이날 각각 11만8400원, 1만3230원, 8650원까지 오르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롯데웰푸드는 이날 전일대비 2200원(1.24%) 오른 18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폭염주의보 발효는 작년보다 1주일가량 빠르다. 앞서 기상청은 3개월 전망을 통해 올해 6월과 8월 기온이 평년기온과 비교해 높을 확률이 50%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평년보다 더 덥고 긴 무더위가 예고된 만큼 빙과류, 여름가전제품, 선크림 등 여름철 성수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음식료 기업은 K푸드 인기 속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 성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웰푸드는 지난 4월 출시된 저당·무당 브랜드 ‘제로’의 빙과 신제품 출시 효과와 우호적 시장 환경으로 올해 2분기 빙과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푸드 관련 종목들이 한류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는 점도 빙과주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지난 3년 간 수출액이 연평균 21% 증가했다”며 “국내 빙과 시장 재편 이후 경쟁 강도 완화 및 해태 빙과사업부 실적 회복이 주효했던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해태제과의 분리된 아이스크림 사업부(해태아이스크림)를 인수한 바 있다.
그로쓰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빙그레의 별도 해외 매출액은 전년대비 20.2% 성장했다”며 “대표 제품인 메로나는 미국, 바나나맛 우유는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고 베트남에서 붕어싸만코 등 빙과제품 위주로 수출을 확대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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