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2차전지 본격 시동…군산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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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2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특수소재 공장을 착공하며 2차전지 소재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OCI는 전북 군산시 국가산업단지에서 실리콘음극재 특수소재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넥세온은 지난 3월 OCI 군산공장 인근에 연 생산량 1500t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을 착공한 바 있다.
OCI는 이번 특수소재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반도체와 2차전지 소재 분야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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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성장세 따라 생산 확대 검토
OCI는 전북 군산시 국가산업단지에서 실리콘음극재 특수소재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유신 OCI 사장, 스콧 브라운 넥세온 대표 등 관계자와 김종훈 전북 경제부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착공한 특수소재 공장은 지난해 7월 넥세온과 맺은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장기공급계약에 따라 진행됐다. 공장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인산 등을 생산하고 있는 OCI 군산공장의 유휴부지에 들어서며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초기 생산능력은 약 1000t 규모로 내년부터 5년간 넥세온에 실리콘 음극재의 주 원재료인 특수소재를 공급하게 된다.
OCI가 군산에 특수소재 공장을 지은 것은 효율성을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기존에 있던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에서 나오는 초고순도 삼염화실란(TCS)을 원재료로 쓰기 때문이다. 공장에서 생산한 특수소재는 공장 인근의 고객사인 넥세온 공장에 파이프라인으로 바로 공급해 탄소 배출 절감 효과도 노렸다. 넥세온은 지난 3월 OCI 군산공장 인근에 연 생산량 1500t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공장을 착공한 바 있다.
넥세온은 일본의 2차전지 제조사인 파나소닉과 실리콘 음극재 장기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다. 실리콘 함량이 낮은 1세대 실리콘 음극재의 팽창 문제를 개선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여 배터리 용량과 충전 속도를 최대 50% 높였다. 관련 특허도 170건 이상 보유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OCI는 이번 특수소재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반도체와 2차전지 소재 분야 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향후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이날 착공한 공장의 생산 규모 확장도 검토 중이다. 말레이시아에 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 생산 합작법인 설립도 예정되어 있다.
김유신 OCI 사장은 “이번 특수소재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OCI와 넥세온은 2차전지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친환경 에너지 시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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