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vs 조국’ 묻자 “조국”…조국혁신당 의원들의 ‘밸런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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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을 놓고 비교하는 '밸런스 게임'에서 기시다 총리를 선택했다.
같은 당 김선민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자당 조국 대표를 선상에 올린 밸런스 게임에서 망설이지 않고 조 대표를 택했다.
김준형 의원은 국립외교원장 출신으로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혁신당의 비례대표 6번 후보로 나와 배지를 달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지낸 김선민 의원도 비례대표 5번 후보로 나와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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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vs 윤석열’ 묻자 김준형 혁신당 의원은 기시다 총리 선택
‘경찰국이란?’ 묻자 황운하 의원은 “폐지 대상” 답변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을 놓고 비교하는 ‘밸런스 게임’에서 기시다 총리를 선택했다.
밸런스 게임은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답변자의 성향과 가장 가까운 내용을 고르는 방식이다.
같은 당 김선민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자당 조국 대표를 선상에 올린 밸런스 게임에서 망설이지 않고 조 대표를 택했다.
혁신당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조국혁신당 의원, 질문에 답하다’라는 제목의 약 1분 분량 영상을 11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했다.
김준형 의원은 국립외교원장 출신으로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혁신당의 비례대표 6번 후보로 나와 배지를 달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지낸 김선민 의원도 비례대표 5번 후보로 나와 국회에 입성했다.
영상 속 밸런스 게임에서 정장과 청바지 중 정장을 택한 황운하 의원은 이어진 ‘나는 ( ) 국회의원이다’ 코너에서 “검찰 개혁의 전사”라고 스스로를 표현했다.
김준형 의원은 “윤 정권의 조기종식을 위해 물불 안 가리고 싸우겠다”며 말했고, 김선민 의원은 ‘최종병기 활’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현재 가장 시급한 법안으로 김선민 의원은 ‘공공의료 법안’을, 김준형 의원은 ‘윤석열 정권 탄핵’을 위한 법안을 언급했다.
주어진 소재를 정의하는 코너에서 황 의원은 ‘경찰국이란?’이라는 질문에 “폐지 대상”이라며 날을 세웠고, 김선민 의원은 ‘의사파업이란?’ 질문에 “불통의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한 질문이 던져지자 김준형 의원은 “파견된 스파이”라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혁신당은 지난달 당명 약칭을 ‘혁신당’으로 정하면서 당비를 낸 당원은 ‘주권당원’으로 부르겠다고 알린 바 있다.
다음달 7일까지 1차례 이상 당비를 내면 같은 달 20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투표권을 갖게 되는 주권당원에 황 의원은 “강력한 엔진”이라 말했고, 김준형 의원은 “당원들의 지지라면 못 할 일이 없다”는 말로 든든한 지원군이라는 식으로 표현했다.
혁신당은 11일로 창당 100일을 맞이했다.
조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채에서 열린 창당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중장기 목표에 관해 “대중 정당으로 인정받은 다음 ‘수권 정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조직 강화가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고 상고한 조 대표는 향후 당의 지속 가능성에 “대법원에서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혁신당 의석수는 여전히 열둘”이라며 “당이 해체되거나 붕괴할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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