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아동권리송, 세계를 향한 도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논산시가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아동권리송 '우리는 모두 소중해' 가사의 일부다.
최근 논산시는 아동권리송인 '우리는 모두 소중해'를 세계아동권리송으로 등재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는 소중해'라는 아동권리송의 가치가 논산을 넘어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논산]"우리는 모두 소중해 누구 하나 부족함 없이 / 아낌없이 사랑받는 소중한, 소중한 존재야 (중략) 걱정 말고 행복하게 모두 손잡고 웃으면서 / 함께 존중하고 사랑할래요 / 우리가, 우리가,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켜요"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논산시가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아동권리송 '우리는 모두 소중해' 가사의 일부다.
최근 논산시는 아동권리송인 '우리는 모두 소중해'를 세계아동권리송으로 등재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아직까지 세계아동권리송으로 지정된 음원은 없다.
지난 2017년 국제아동인권센터·이혜연 씨가 작사하고 이혜림 씨가 작곡한 '우리는 모두 소중해'는 많은 사람들이 아동의 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따듯한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만들어졌다.
논산시가 전국 최초로 아동의 권리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자체 제작해 인터넷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됐다.
이 곡에는 세계 모든 아동이 국적·인종·성별·장애·소득수준에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가 담겨있다.
시는 아동 권리에 대한 효과적인 홍보 등을 목적으로 같은 해 8월 논산시 아동양육시설 입소 아동으로 구성된 논산파랑새합창단을 창단하고 아동권리송 앨범 작업을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파랑새합창단은 2019년 7월, 김정숙 여사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아동권리송 '우리는 모두 소중해' 등을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청와대 소정원에서 작은 음악회로 진행된 아동권리송 공연은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청와대 직원 40여 명과, 함께 참석한 아동양육시설을 떠나 자립해 후배들을 돕고 있는 '바람개비 서포터즈'에게 큰 응원과 환호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파랑새합창단원들이 아동권리송을 부르며 아이들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고 음악이 가진 커다란 힘을 알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시는 지난달 28일 논산시 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2024년 논산시 아동권리송 전국합창대회'를 개최해 대한민국 모든 아동과 국민들에게 아동권익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대회는 전국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5팀 어린이·청소년 합창단이 참가해 지정곡(아동권리송-우리는 모두 소중해)과 자유곡 1곡을 멋진 하모니로 노래했고 전국 합창단의 열띤 경연에 관람객들이 환호와 갈채를 보내며 축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는 소중해'라는 아동권리송의 가치가 논산을 넘어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의 아동권리송이 저작권과 관계없이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교육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세계화를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산의 아동권리송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아이들에게 각 나라의 언어로 많이 불려졌으면 좋겠다"며 "아동의 권리에 대해 세계인이 공감하고 이 곡을 통해 세계의 아이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남 #논산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종 싱싱장터 '4호 소담점' 내년 초 개장…집현동에 '수산물유통센터' 건립 검토 - 대전일보
- "전기차 화재 또"… 아산 모종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화재 - 대전일보
- 대전 아파트 공사장 근로자 1명 토사 매몰…사망한 채 발견 - 대전일보
- 이재명 "법정 향하는 아내, 죽을만큼 미안… 희생제물 됐다" - 대전일보
- 오늘 '금융시장·은행' 1시간 늦게 개장…지연 이유는 - 대전일보
- 국·영·수 모두 쉬웠다… 과목별 한두 문항서 판가름날 듯 - 대전일보
- 아산 음식점 화재 벌써 지난해 2배…"대형화재 우려 후드·덕트 각별 주의" - 대전일보
- 이준석 "출연료 3000만 원? 대표가 당협행사에 돈을 왜 받나" - 대전일보
- 이재명, 김혜경 1심 유죄에 항소 예고…與 "심판 못 피해" - 대전일보
- 與, '김여사 특검법' 본회의 표결 불참 결정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