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 조기 교육 통해 이공계 활성화·우주강국의 꿈 달성”

고광본 논설위원·선임기자 2024. 6. 11.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에서 우주산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려면 조기 우주 교육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공계 기반 강화, 과학기술 관심 고취,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해서 어려서부터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게 좋습니다."

탄 대표는 "그동안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이 우주를 선도했다면 한국과 싱가포르 등도 충분히 우주에 대한 역량과 기반을 갖고 있다"며 "한국에서 조기 우주 교육을 활성화하게 되면 이공계 기반을 확장해 우주 강국의 꿈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리넷 탄 (주)스페이스 패컬티 대표
세계 아동·청소년·청년 우주 경진 프로그램
전문가 멘토링과 참가자들 간 교류 활성화
컨텍과 MOU 맺고 세계 우주교육 나서기로
[서울경제]
싱가포르의 리넷 탄 (주)스페이스 패컬티 대표가 1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주 조기 교육의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컨텍

“한국에서 우주산업 생태계를 활성화 하려면 조기 우주 교육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공계 기반 강화, 과학기술 관심 고취, 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해서 어려서부터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게 좋습니다.”

싱가포르의 리넷 탄 (주)스페이스 패컬티 대표는 11일 더케이호텔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어린이들과 청소년, 청년들이 우주를 쉽게 접하고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국제우주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컨텍이 주최하고 서울경제신문, 연세대 항공우주전략연구원, 한국국방외교협회가 후원한 ‘국제우주컨퍼런스(ISS) 2024’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그는 스탠퍼드대 화학공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2000년대 초 모국으로 돌아와 초·중·고·대학생, 젊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융합 방식으로 창의적인 우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그 대표적인 것이 우주 등 과학기술과 공학에 대한 도전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국제우주도전 (ISC: International Space Challenge), 우주 확장(Expand Space) 프로그램 등을 들 수 있다. 세계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우주인 식단 짜기’ ‘우주에서 보내는 24시간’ 등의 과제를 제시해 몇개월에 걸쳐 창의적으로 과제를 해결하도록 한다. 특히 참가자들에 대한 우주 전문가들의 멘토링과 함께 참가자 간 상호 교류 활성화를 촉진해 우주 등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는 “싱가포르나 한국이나 공학과 과학기술이 발전해 초소형 위성 같은 우주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 사회적으로 우주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면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 대표가 이날 이성희 컨텍 대표와 국내외 아동·청소년·청년층에 대한 우주 교육 활성화와 상호 교류 확대에 공동 노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은 것도 이 때문이다. 두 사람은 년 한국과 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우주 교육 프로그램을 매개로 미래 세대의 기업가정신을 불러 일으키는 데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국제 우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청소년·청년 층의 교류를 확대하면 우주뿐 아니라 공학·과학기술 전반적으로 미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그의 기대다. 탄 대표는 “그동안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이 우주를 선도했다면 한국과 싱가포르 등도 충분히 우주에 대한 역량과 기반을 갖고 있다”며 “한국에서 조기 우주 교육을 활성화하게 되면 이공계 기반을 확장해 우주 강국의 꿈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고광본 논설위원·선임기자 kbgo@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