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귀화 선수 페이 난두오, 중국전 경계 대상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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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호가 중국전에서 마주할 경계 대상으로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 페이 난두오(본명 페르난두 엔히키·산둥)가 지목된다.
지난 10일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과 함께 한국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페이 난두오는 "한국이 강팀인 걸 알지만 내일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길 희망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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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강팀이라는 것 알아…좋은 결과 희망"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김도훈호가 중국전에서 마주할 경계 대상으로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 페이 난두오(본명 페르난두 엔히키·산둥)가 지목된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6차전을 치른다.
중국이 한국 원정에서 믿는 공격수는 귀화 선수 페이 난두오다.
윙어 페이 난두오는 플라멩구(브라질)에서 데뷔한 뒤 이스토릴 프라이아(포르투갈)로 이적해 유럽 무대를 밟았다.
지난 2015년 그는 중국에 도착해 충칭 리판에 입단했고 광저우 헝다를 거친 다음 현재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산둥에서 뛰고 있다.
좌우 측면은 물론 최전방까지 소화할 수 있는 페이 난두오는 최 감독 지도 아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빠른 속도와 공격 전개 능력을 강점으로 올해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7경기 동안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으로 귀화한 페이 난두오는 지난 3월 데뷔 이후 이번에도 중용 받고 있다.
그는 지난 5차전 태국전에서 페널티킥(PK)을 실축한 아쉬움을 한국전에서 털겠다는 각오로 무장했다.
지난 10일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과 함께 한국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페이 난두오는 "한국이 강팀인 걸 알지만 내일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좋은 경기력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길 희망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2위 중국(승점 8, 2승 2무 1패, 9득점 8실점)은 3위 태국(승점 5, 1승 2무 2패, 6득점 8실점)에 따라잡혀 탈락할 위기에 처한 만큼 '공한증'(중국이 한국 축구에 두려움을 느끼는 현상) 극복이 필요하다.
1위 한국(승점 13, 4승 1무, 19득점 1실점)은 3차 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지만 오늘 중국전 승리로 톱시드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각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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